한국말로 외국 브랜드 이름 지은 미국 인기 유튜버

조회수 2017. 8. 25. 13:21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약 19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인기 유튜버 젠임

한국말로 된

외국 브랜드를 론칭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이름은…

애기(EGGIE)

출처: gettyimagesbank
아 응애에요~

어쩌다가

애기라는 이름을

짓게 된 걸까요?


출처 :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젠임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2010년부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뷰티 위주의

콘텐츠를 올리며

구독자들에게

자신의 일상이나

스타일링·메이크업 팁 등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출처: 애기샵 홈페이지

7년간 활발하게

구독자와 소통하고

패션 전문 유튜버

이름을 올리면서

마침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처: 유튜브 캡처

한국어를 사용해

외국 브랜드명을 짓는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텐데요.


젠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항상 가족 사이에서 아기였다"

"지금은 내가 만든 의류 상품이

내 아기 같은 존재"라고

단순하면서도 의미있는

작명 계기를 밝혔습니다.

출처: giphy.com
아하 그렇군~

젠임의 한국 사랑

직접 기획한

의류 상품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20여 가지의

의류 상품 가운데

'애기 시리즈'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출처: 유튜브 캡처

젠임은 언뜻 보면

평범할 수도 있는

디자인의 옷들에

브랜드 명을 새겼습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양 소매에는 영어로

후드 부분에는 한글로

애기라는 글자가 박혀 있는

'애기 후드'

브랜드의 정체성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옷 안에 새겨진

이색적인 이미지들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델로리스 점프 슈트는

무궁화 그림이 새겨져

한국적인 미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캡처

그는 무궁화를

"우리의 아름다운 국화"라 설명하며

"내 (의상) 콜렉션에

나의 출신 배경을

포함하고 싶었다"

한국에 대한 애정

아낌없이 드러냈습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좋아하는 한국 과일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작은 참외 이미지

촘촘하게 박힌

'멜론 세트'를 공개했는데요.

출처: 유튜브 캡처

옷에 박힌 참외 이미지를 보여주며

"한국의 멜론"이라고

소개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릴 때 참외를 많이 먹었다"며

"저녁을 먹고 나면

엄마가 참외를 깎아주었다"

참외에 얽힌 추억을 말했습니다.

맛있겠다…


한없이 밝고 명랑해보이지만

사실 젠임에게도

힘든 시절은 있었는데요.


그는 "가고 싶었던

모든 학교에 불합격해

전문대에 가야 했고

스무디 가게에서

일을 해야만 했다"

역경을 털어놨습니다.


"(당시) 주위 모든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 같았다"

과거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이때 유튜브는

젠임이 패션에 대해

무엇을 알고 느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작은 탈출구가 돼줬습니다.


그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영감을 줘서 고맙다"

구독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출처: giphy.com
최고!

'브랜드'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젠임의 색다른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


관련기사: 한국말로 외국 브랜드 론칭한 미국 인기 유튜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