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거 안 먹어본 사람 있어?
요즘
'컬래버레이션 식음료 제품'들이
SNS상에서 핫합니다.
오랫동안 인기를 얻은 식품들이
다른 종류의 제품과 협업을 통해
또 다른 형태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인기 브랜드의
컬래버 제품 출시 전략은
시장성이 입증된 제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어
관련 업계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컬래버를 통해
변신을 꾀한 제품들을
알아볼까요?
바나나킥 우유
범 롯데가(家) 형제인
신춘호 농심 회장과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첫 컬래버로
화제를 모은 제품입니다.
1978년 출시된 농심의 장수 과자
'바나나킥'을 고스란히 녹여 넣은 듯한
특유의 달콤함을 앞세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나나킥을 좋아하던
기존 충성 고객은 물론
바나나킥과 우유의 만남에
호기심을 가진 소비층까지 흡수하며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죠리퐁 카페라떼
원두커피 제조업체 쟈뎅은 지난 2월
크라운 제과와 함께 '죠리퐁'을
에스프레소 음료로 재해석한
'죠리퐁 까페라떼'를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이 죠리퐁과 카페라떼를
이른바 '꿀조합'으로 부르며
섞어 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아예 협업 제품을 내놨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우유와
실제 죠리퐁 과자를 갈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초록매실
동원F&B는 지난해 하반기
자사의 인기 발효유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를
웅진식품의 '초록매실'과 조합해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초록매실'을
내놓았습니다.
레쓰비 소보로빵
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내놓은
'레쓰비 소보로빵'도
대표적인 컬래버 제품입니다.
국민 캔커피로 인지도가 높은
장수 제품 '레쓰비'를 활용해
모카 소보로빵을 만들었습니다.
빵 반죽, 소보로 가루, 크림 등에
레쓰비 원액을 고루 사용해
특유의 맛을 재현한 것은 물론
제품 패키지까지
레쓰비 캔 모양을 본떠
소비자에게 친숙함을 더했습니다.
식음료 업계가
이렇듯 컬래버레이션에 주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입니다.
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설비를 투자하거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검증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제품 인지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 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