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옆에 앉느냐에 따라 성과 달라진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살면서 어떤 사람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나도 달라집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나 역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쪽으로 변할 수 있죠.
그렇다면 회사에서는 어떨까요?
옆자리에 성실하지 않은
동료가 앉는다면
내 업무 성과가 나빠질까요?
최근 켈로그 인사이트에 소개된
딜런 미노어 교수와
마이클 하우스먼 과학자의
연구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 좋은 성과를 내는 직원과 가까이 있을 때
좋은 성과를 내는 직원의
반경 7.5m에 있는 동료들은
성과가 향상됐습니다.
특히 자신과 반대되는 강점을
가진 사람이 옆에 앉으면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A직원이 빠른 속도의
업무처리 능력을 갖춘 반면
B직원은 속도가 더디다면
A가 B의 근처에 있을 때
B직원의 업무처리 속도는
향상됩니다.
# 독이 되는 동료가 주위에 있을 때
독이 되는 동료가
주위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성과가 좋은 사람이 미치는
영향보다 큽니다.
좋은 성과를 내는 직원이
반경 7.5m에 있는 사람들을
좋게 변화시킨다면
독이 되는 동료는 자신이 근무하는
전 층에 '독'을 퍼뜨립니다.
속도 또한
나쁜 영향이 좋은 영향보다
훨씬 빠르게 퍼집니다.
일반적으로 고성과자가
저성과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한 달이 걸렸습니다.
이에 반해 독은 '나쁜 직원'이
오자마자 주위 동료에게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좋든 나쁘든
주위에 앉은 동료에 따라
직원들의 행동이
변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진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요.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 모두
일시적이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자리를 옮기거나 퇴사를 하면
주변인들의 성향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주위 동료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보다는
해당 동료의 행동을
따라 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받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합니다.
당신이 이미 리더이거나
미래에 리더가 될 것이라면
명심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리더는 조직을 구성할 때
구성원들의 자리 배치
역시 신경 써야 합니다.
각 개인의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어떤 사람 옆에 앉는 지에 따라
해당 사람의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이런 영향이 지속되지는 않지만
단기적으로라도 개인의 성과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리더는 어떤 사람이 누구의 주위에서
근무를 하는지도 고려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