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대선후보 사이 화두되자 입장 밝힌 연예인
-대선 후보 토론회 중-
홍준표 : 동성애를 반대하시느냐.
문재인 :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 그래서 반대하느냐 찬성하느냐.
문재인 : 합법화를 찬성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 군대 내 동성애가 국방전력을 약화시킨다는 시각이 있어요.
문재인 :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근 대선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문 후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적극 반대한다"며
"다만 아직은 군대 내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엔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소수자로 알려진
방송인 홍석천이
대선 후보들 사이
화두로 떠오른
동성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커밍아웃한지 17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에서 동성애자로 산다는 게
당사자와 가족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상상조차 못 할 거다.
이성애자 집안에서
모태신앙을 갖고 종교생활을 하며
유년기를 보낸 나 스스로도
내가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고
왜 커밍아웃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안고 평생을 살고 있다.
과연 난 사랑받을 만한 존재인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깜깜한 암흑같은 17년 전에 비해
대선후보자 토론 방송에서까지
동성애 문제가 이슈화될 정도니
큰 발전이 아닐 수 없다.
나 같은 소수자에게는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되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어느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더라도
과거보단 미래의 국민 행복을
생각해주리라 믿고
5월 9일 그날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모든 약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라며…"
여러분은
동성화 합법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