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대선후보 사이 화두되자 입장 밝힌 연예인

조회수 2017. 4. 28. 22:0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출처: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오른쪽)

-대선 후보 토론회 중-



홍준표 :  동성애를 반대하시느냐.



문재인 :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  그래서 반대하느냐 찬성하느냐.



문재인 :  합법화를 찬성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  군대 내 동성애가 국방전력을 약화시킨다는 시각이 있어요.



문재인 :  그렇게 생각합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TV광고 캡처

최근 대선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문 후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적극 반대한다"며

"다만 아직은 군대 내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엔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출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런 가운데

성소수자로 알려진

방송인 홍석천

대선 후보들 사이 

화두로 떠오른

동성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커밍아웃한지 17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에서 동성애자로 산다는 게 

당사자와 가족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상상조차 못 할 거다.


이성애자 집안에서

모태신앙을 갖고 종교생활을 하며

유년기를 보낸 나 스스로도

내가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고

왜 커밍아웃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안고 평생을 살고 있다.

과연 난 사랑받을 만한 존재인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깜깜한 암흑같은 17년 전에 비해

대선후보자 토론 방송에서까지

동성애 문제가 이슈화될 정도니

큰 발전이 아닐 수 없다.


나 같은 소수자에게는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되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어느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더라도

과거보단 미래의 국민 행복을 

생각해주리라 믿고 

5월 9일 그날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모든 약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라며…"

출처: 홍석천 페이스북 캡처
게시글 전문입니다.

여러분은 

동성화 합법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기사: ‘커밍아웃 17년‘ 홍석천, 새 대통령에 바라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