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치 출생아가 통째로 사라졌다
출생아 수 40만 명 붕괴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출생아가
40만6300명으로
직전 연도보다
3만2100명(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달치 출생아 수가
통째로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셈입니다.
30대 초반에 해당하는
1983~1986년생 인구가 적은 데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확산된 영향입니다.
무슨 결혼에 무슨 아기입니까!"
# 출생아수 감소 원인 1
- 30대 초반 인구 감소
베이비붐 에코세대(1979~1982년생)가
30대 초반이던 2013~2015년에는
한해 대략 43만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적은 1983년 이후의 세대가
출산 적령기인 30대 초반에 진입하면서
출생아수가 줄고 있습니다.
# 출생아수 감소 원인 2
- 혼인율 감소
경기침체와 소득감소 등으로
혼인율이 감소했고,
이는 출산율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작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7.9명으로
전년보다 8.1% 감소했습니다.
일생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1.17명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했습니다.
출산율은 줄어드는 반면,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연증가수'(출생인구-사망인구)의 경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12만 5300명을 기록했습니다.
출생인구가 적었지만
사망인구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의료기술의 발달에도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인구구조상 70·80대 인구 자체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 문제를 방치한다면
국가적으로 재앙을
맞을 것입니다.
생산인구의 감소는
경제활동 전반을 위축시키고
악순환을 낳기 때문입니다.
인구절벽에 접어든 우리나라에
인구 정책에 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