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모방한 점프 로봇, 한계를 넘었다
조회수 2016. 12. 9. 19:30 수정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로봇은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은 기술적 한계로
인간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영화 속 장면처럼
자연스럽고 화려하게 움직이는
로봇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덩컨 홀데인 UC버클리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갈라고 원숭이'를 모방해
로봇 '살토(Salto)'를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파쿠르를 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점프를 한 뒤 공중에서 벽을 차고
2단계 점프도 가능합니다.
로봇의 한계였던 역동적인 동작들을
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파쿠르: 도심 구조물을 뛰어넘으며
묘기를 부리는 스포츠
인간을 포함해 벼룩, 산양 등 20여 종 동물을 분석하면서 빠르고 높게 뛰는 동물 특성을 로봇에 적용하려 시도했다.
홀데인 교수
연구진이 선택한 종은 갈라고 원숭이.
이 원숭이는 힘줄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빠르게 분출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 발생하는 힘은 평소 근육 에너지의
15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살토는 갈라고 원숭이처럼
모터가 혼자 낼 수 있는 힘의
최소 2.94배나 많은 힘을 낼 수 있고
1초 만에 1.75m를 뛰어오르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살토'라는 이름은 만화 영화 캐릭터인
'발토(Balto)'에서 따왔습니다.
썰매견인 발토는 약을 운반하거나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살토가 발토처럼 재난구조 현장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며 인명 구조에
도움을 주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발토
앞으로 살토의 점프 능력을
다른 로봇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살토의 기술을 시작으로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해
맹활약하는 로봇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관련기사 더 읽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