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뒤덮인 도심 속 우리에게 필요한 청정음악, 어반뮤직콘서트

조회수 2018. 1. 22.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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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집 현관문을 열어도 나서는 발걸음을 떼기가 참 어렵습니다.

추위는 봄이 오면 자연스레 물러날 테니 조금만 참고 버티면 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드는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는 어찌 해야 할까요.

아스팔트와 빌딩숲으로 뒤덮인 도시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개 들면 볼 수 있는 맑은 하늘은 꼭 필요한 쉼터인데 말이에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의 배경으로 언뜻 스칠 것 같은 뿌연 대기 아래에서도

10년 전, 1년 전과 다름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찬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빽빽하게 고층 아파트를 쌓아올리는 풍경과 자동차 경적소리..

우리가 정 붙이며 살고 있는 동네의 일상적인 모습인데요,

하루가 다르게 건물이 올라가고 사라지는 바쁜 변화 속에서도

처음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들이 있어요.

대를 이어가며 손님을 반기는 오래된 음식점의 손맛처럼

정성스레 보존되는 예술, ‘음악’이 그렇습니다.

어반뮤직콘서트 바로가기
3/10 : https://melon.do/i1qkanFrJ
3/11 : https://melon.do/EGWQRpFrJ

<어반 뮤직 콘서트>


‘도시 그리고 당신의 음악‘이라는 슬로건 속에 열리는 콘서트인데요,

요즘처럼 도시의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고 환기가 절실할 때 일수록

챙겨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작년 한해 커피소년, 로이킴, 볼빨간사춘기, 에릭남, 멜로망스, 십센치, 치즈, 잔나비


음원 강자로 불리는 여러 뮤지션과 함께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시리즈 콘서트고요,

올해 3월 다시 찾아오는 다섯 번째 공연이 성남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3월 10일 토요일 오후 6시3월 11일 일요일 오후 5시.

장소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랍니다.

이틀간의 라인업을 슬쩍 들여다보죠.

3월 10일 토요일에는 따뜻한 위로의 음악을 들려주는 어쿠스틱 프로젝트 그룹 스탠딩에그,

맑고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감성을 전하는 혼성 듀오 디에이드,

연애하는 기분으로 이끌어주는 싱어송라이터 최낙타가 출연합니다.

(스탠딩에그 / 최낙타 / 디에이드)

3월 11일 일요일에는

섬세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를 덤덤하게 털어놓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

2013년 어쿠루브로 활동하며 인디 음악 신의 블루칩으로 불렸던 어쿠스틱 듀오 마인드유,

사랑을 그린 노랫말로 공감과 위로를 주는 아티스트 오왠이 출연합니다.

(브로콜리너마저 / 마인드유 / 오왠)

어반 뮤직(Urban Music)이라고

하면 R&B, 댄스, 힙합을 주류로 하는 흑인 음악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요,


‘어반 뮤직 콘서트’

우리가 살고 있는 여러 도시의 삭막함을 대신할 좋은 음악을 듣는 콘서트라는,

단어 뜻 그대로의 넓은 의미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미세먼지 때문에 움츠러든 우리들 마음에 청정한 멜로디가 필요할 때입니다.

회색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는 세련된 음악, <어반 뮤직 콘서트>와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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