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으로 전해지는 따뜻함의 온도, 마틴스미스

조회수 2017. 12. 12.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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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림미술관 / 사진: V 엔터테인먼트)

SUNDAY LIVE, 곁에 있어준 고마운 인연에게


올해도 참 많은 사람들의 연락처를 핸드폰에 저장했다 싶었는데,

연말이 되면 연락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함께 있는 공간의 온도가 한결 같아서 언제 만나도 어색함이 없는 사람들.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이면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진다.


대림미술관에서 한 해의 끝을 조금 더 따뜻한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그동안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했다.

대림미술관의 전시 과 연계한 12월 선데이 라이브 첫 번째!


게스트로 밝고 따뜻한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듀오 <마틴 스미스>를 초대하고

서로의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선물 이벤트를 준비했다.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 준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이들에게

‘연말’은 따뜻한 말을 전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핑계가 되어줄 것이다.

[대림미술관 SUNDAY LIVE 12월]
마틴 스미스 콘서트 바로가기>>

ARTIST, 따뜻함을 느끼는 최적의 온도 마틴 스미스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함께하는 공간의 기운이 달라지는 이가 있다.

따뜻하고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기분 좋은 사람.

〈 마틴 스미스 〉가 그러하다.


달콤한 보이스에 경쾌한 멜로디, 순간의 감정을 캔버스에 그리듯 표현하는

가사가 담긴 이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밝아진다.

서로의 모습을 닮은 음악의 온기


전태원 (기타 / 보컬)과 정혁(보컬)은 버스킹을 통해 만났다.

프로젝트 형태의 어쿠스틱 듀오 ‘반지하 옥탑방’으로 활동 중이던 전태원의 팀 버스킹을 즐겨 보던 정혁이

즉석에서 합류해 노래를 부른 것이 시작이 되었다.

그 때 불렀던 노래가 Maroon5의 ‘Sunday Morning’,

그들이 출연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던 그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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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미스의 노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감미로운 보이스와 청량한 템포가 어우러져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서로가 생각하는 장점을 소개할 때 전태원은 정혁과 노래를 하면 천사가 된 기분이라 비유하고,

정혁 또한 전태원은 언제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감성을 가지고 있다며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음악이 만들어내는 마법의 계절

눈이 내리면 얼어붙은

네 손을 핑계로 너의 손을 잡겠지

바람이 불어 온다면

흐트러진 너의 머릴 만져줄 거야

빗속을 걸어도 캄캄한 하늘도

너만 생각하면 내 맘에 햇살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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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날씨 中

마틴 스미스의 음악은 감성팝이라 불리며,

그루비한 기타와 어쿠스틱한 드럼비트가 어우러진 미디엄템포의 곡이 주를 이룬다.


다수의 버스킹 경험 덕분인지 적당히 몸을 움직이기 좋은 리듬과 흥얼거리기 좋은 가사가

마치 길을 걷다 기분 좋은 음악을 만난 느낌을 전해주는데,

특히 정혁과 전태원의 화음 간 조화는 여느 뮤지션과 비교하여도 뒤지지 않는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덕분에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실제의 계절, 날씨와는 상관없이

봄의 어귀 어디쯤, 혹은 따뜻한 햇살 아래 존재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아마도 소소한 여행을 좋아하고, 원하던 기타를 가지게 된 순간이 가장 기뻤다고 말하는

풋풋하고도 순수한 감성을 지닌 두 사람을 통해 탄생한 곡이기에 그러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비로소, 함께 할 때 높아지는 따뜻함의 온도


2016년 디지털 앨범 ‘알고 싶어’로 정식 데뷔,

인디신부터 가요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마틴 스미스의 2017년은 그 누구보다 뜨거웠다.



1년만에 발표한 ‘봄 그리고 너’는 가장 대중적이고 계절감을 잘 살려낸 곡으로 호평을 받으며

이를 시작으로 드라마 OST ‘내일의 날씨’, ‘그때의 온도’까지 발표하였고,

각종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며

'2017년은 마틴 스미스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연초의 포부를 조금은 이루어낸 셈이다.

“추운 겨울을 지나 모두에게 봄이 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이 곡을 통해 담았습니다.

봄이 우리의 마음 속에서 어떤 모습과 향기를 가졌는지 이 곡을 통해 그려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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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그리고 너 음반 소개 中

‘2017년은 마틴 스미스의 해가 되었으면,

음원차트에서 1위를 했으면,

페스티벌에서 다 함께 떼창을 했으면.’



두 사람이 2017년 꼭 이루고 싶었던 목표다.

물론 모두 이루진 못했지만 듣는 이를 생각하며 써내려 간 마음에 위로를 주는 노랫말과

공간을 채우는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다가갔으니,

두 사람이 함께 바랐던 ‘좀 더 친근하고 따뜻한 음악을 전해주는 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어쩐지 조금은 가까이 다가선 것 같다.

 

마틴 스미스가 추운 겨울에, 마음이 스산한 연말에 함께 해주어 참으로 다행이다.

진심 어린 눈빛을 담은 한 마디의 말이 마음을 울리는 법이니까.

2017년 한 해 동안 곁에 있어 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을 그들의 노래를 빌어 전해보자.


EXHIBITION,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2017.12.07(목) – 2018.05.27(일) / 대림미술관

[ 대림미술관은 2018년 5월 27일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섬세한 감각과 아날로그적 소재인 종이가 감성적인 매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팀의 아티스트들의 작품들과 함께 바람, 별 빛, 햇살 등과 같은 자연 요소와 기억, 설렘과 같은 감정의 요소를 종이와 결합하여 구성한 공간들을 통해, 자연적 현상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아날로그적 정서를 자극하는 매체로서 종이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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