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깔알앤비! 자이언티 & 크러쉬

조회수 2017. 3. 10. 18: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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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리듬 앤 블루스(Rhythm&Blues), 줄여서 알앤비(R&B)로 불리는 음악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1940년대부터 흑인들이 발전시킨 이 음악의 특징적인 창법과 하모니는 인종과 국가를 넘어 전 지구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죠.

출처: giphy.com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알앤비 뮤지션이 상당수 인기를 끌었고 알앤비 거장들의 영향을 받은 신인이 속속 등장하면서 붐이 일기도 했어요. 이제는 힙합과 함께 우리 대중음악의 선두를 지키는 장르로 우뚝 선 알앤비!!! 대한민국 알앤비 영역을 탄탄하게 다진 뮤지션이 여럿 있지만 오늘은 현재 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자이언티(Zion.T)

애달픈 감성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일기장 한 부분을 펼친 듯 다소 수줍음이 느껴지는 가사. 자이언티의 매력은 ‘양화대교’ 덕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더 깊고 넓은 음악 세계를 품고 있는 분이죠. 힙합으로 음악을 시작했고, 탁월한 노래 실력과 독특한 음색을 가졌음에도 훌륭한 가수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 앞에 보컬리스트를 먼저 붙일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겸손한 아티스트입니다. 

지난달에는 혼자 사는 모습을 공개해 ‘인간 김해솔‘의 친근한 이미지까지 얻게 되었는데요. 새 앨범 [OO]를 내고 카리스마 듬뿍 음원킹의 자리 역시 굳건히 지키고 있지요.

#크러쉬(Crush)

크러쉬는 ‘한국 알앤비 힙합의 미래’라는 빅 타이틀이 붙여질 정도로 음악팬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실력파예요. 

올해 1월에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베스트 알앤비 소울상을 받았는데요.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한국 알앤비 신에 큰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죠. 알앤비 뮤지션으로서 열정과 애정을 듬뿍 담은 멘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피쳐링으로 종종 보던 이름인데 결국 내 인생의 뮤지션이 되어버렸다‘ 크러쉬의 팬들 중에는 이런 분들도 많은데요. 그만큼 여러 뮤지션이 ‘같이 작업하고픈 아티스트’로 손꼽았다는 것 아닐까요. 드라마 도깨비 OST ‘Beautiful’에서 음원강자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이죠.

대한민국 대표로 꼽아도 손색없는 두 알앤비 뮤지션,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개인적으로도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해요.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선후배이자 친구이자 라이벌!! 이상적인 관계랄까요.

두 사람이 함께 한 프로젝트 싱글 '그냥' 에서 흐르는 케미~ 정말 쫀쫀합니다. 괜히 서로가 서로를 '부부'라고 말하는게 아닌 것 같아요. 참여하는 곡마다 흥행으로 이어진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음악계 안에서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입지 또한 강력하고요.

이 두 사람이 4월에 열리는 ‘소울스테이션(SOULSTATION) 서울’ 무대에 오른데요~ 심지어 밴드셋으로 나온다는데, 따끈말랑힙한 이 순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참참, 막강한 두 사람에 앞서 무대를 꾸며줄 아티스트도 주목해주세요. 대한민국 알앤비의 차세대로 자리 잡을 뮤지션이에요. 실력파 알앤비 보컬리스트 ‘베이빌론(Babylon)’, 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 & 소울 음반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지바노프(Jeebanoff)’.

출처: (좌측부터) 베이빌론 공식홈페이지, 지바노프 인스타그램

꿀보다 달콤하고 연유보다 부드러운 우리의 알앤비를 만나러, 소울스테이션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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