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과거와 현재, 또 한 번의 특별한 시간여행!
9월 2일 토요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물들인 공연 소식,
들으셨나요?
서태지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타임:트래블러(Time:Traveler)'가 열렸는데요,
3만 5천여 명의 관객이 하나가 되어
아티스트 서태지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꿈같은 시간을 함께 여행했습니다.
가족단위로 찾아온 관객과 30대~40대 관객이 공연장 앞자리에 많이 보여서
서태지가 사랑받은 25년이라는 긴 시간이 새삼 실감났다는 후기도 있었는데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가 열렸던 1990년대 당시
갓 태어났거나 너무 어렸기에 서태지를 알 수 없었던
지금의 10대~20대 관객도 공연장을 상당수 차지하고 있었어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역시 서태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죠.
우리나라 대중음악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서태지의 무대를
여러 뮤지션이 함께 만들어 깊이를 더했습니다.
25주년을 기념해 진행했던 리메이크 이벤트에 참여한 어반자카파와
음악대장 하현우가 보컬을 맡은 밴드 국가스텐이 오프닝 공연을 맡았고요,
스페셜 게스트로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출연해
‘난 알아요’, ‘교실 이데아’, ‘Come Back Home’, ‘이 밤이 깊어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우리들만의 추억’ 등 무려 8곡을 소화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낯선 중년의 관객도 감동시킨 완성도 높은 안무가
오리지널 사운드 속에서 펼쳐졌는데요,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가진 약 1달간의 연습시간이 빛을 발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약 250분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서
좋은 만큼 아쉽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 공연이었답니다.
정말 기쁘고 다행스럽게도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서태지가 돌아온다고 합니다.
2017년 9월 29일 금요일과 9월 30일 토요일, 이틀 동안 진행하고요,
타이틀은 ‘서태지 25주년 기념공연 TIME:TRAVELER ENCORE’
공연 장소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이에요.
이번에는 실내로 자리를 옮긴 만큼 보다 정교해진 사운드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국민적 사랑을 받은 서태지의 활동 초창기 히트곡을
오리지널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는 또 한 번의, 절호의 기회죠.
장르와 시대를 초월한 서태지만의 음악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집중력 있게 누리고 싶다면, 이번 공연 놓쳐선 안 되겠죠?
서태지가 이끄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서태지 25주년 기념공연 TIME:TRAVELER ENCORE’이 끝난 후에는
당분간 새 앨범 작업을 위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니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버티기 위한 충전재로도
이번 공연, 아주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