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스타일 팝, 샘 옥의 세 번째 내한공연

조회수 2017. 11. 28.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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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선한 사람도 욕심쟁이로 만드는 장소가 있습니다.

새로 생긴 카페와 빵집, 한 가지 주제로 채운 동네 서점,

세계 각지에서 모은 독특한 물건을 파는 콜렉트샵 같은.

주인의 고집과 철학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작은 가게를 발견하게 되면

여기저기 알려주고 싶어서 속으로는 안달을 내면서도

혹여나 너무 유명해져서 분위기가 달라질까봐 선뜻 말을 꺼낼 수 없게 되죠.  


마찬가지로 음악도 사람을 욕심 부리게 해요.

어떤 음악을 듣고 나서 ‘나만 알고 있어야지’,

‘몰래 아껴 들어야지’같은 생각을 해 본적 있나요?

혹은,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 대화를 멈추게 하는 노래를 만나본 적 있으신가요?

흘러나오는 노래 몇 마디에 그 뮤지션이 궁금해 견딜 수 없어지는 기분,

참 신선하고 짜릿한 경험이죠.

오늘 만나볼 이 뮤지션이 아마도 그런 경험들 사이에서

차근차근 유명세를 쌓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싱어송라이터 샘 옥(Sam Ock).

첫 번째 앨범 [Simple Steps]로 데뷔한 재미교포 2세 아티스트인데요,

특이하게도 일본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습니다.

취미로 음악을 만들어 여기저기 올리고 있던 그에게

일본의 한 소규모 레코드사가 음반 발매를 제안했어요.

아티스트 샘 옥의 시작점이었죠.

세련된 감각으로 국내 둘째라면 서러워 할 작곡가 유희열은

일찌감치 샘 옥의 음악을 찜하고 이런 극찬을 했습니다.



‘그들에게 제프 버넷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샘 옥이 있다.

어느 때나, 누구에게나 추천해도 사랑받을 수 있는

유쾌한 달콤함이샘 옥의 음악에는 가득하다’



멋진 음악을 만났을 때의 ‘희열‘이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표현 아닌가요?^^

힙합과 재즈와 알앤비를 사뿐사뿐 넘나드는 샘 옥의 음악은

6년 가까이 우리나라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데요,

‘Something Devine’, ‘Love (Re:Plus Remix)’, ‘Got A Love’, ‘Here I Go’, ‘Rollercoaster’

좋은 반응을 얻은 곡만 해도 여럿인데다

앨범을 낼 때마다 필청 트랙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샘 옥’으로 저장해두고 반복 청취했던 플레이리스트를 재정비 할 때가 됐어요.

작년 겨울에 발매한 [Wintery] 앨범 이후 약 1년 만에,

새 정규 앨범 [Style Book]이 나왔습니다!

샘 옥의 특기이자 장기인 ‘귀에 착 감기는’ 사운드가 촤르르~

Choose 2 Love’, ‘Sugar Love’ 두 곡의 타이틀을 포함한 11개의 신곡으로 채워져 있고요, 

샘 옥의 표현을 빌리자면

“힙합, 알엔비, 재즈, 어쿠스틱, 펑크, 소울, 가스펠

하나로 조합해서 만든  ‘스타일 팝’이라는 새로운 팝 장르를 소개하는 앨범“이에요.

2017 샘옥 내한공연 바로가기>>

기대만발의 새 앨범과 함께 세 번째 단독 내한공연 소식도 전합니다.

12월 16일 토요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7 SAM OCK LIVE IN SEOUL 〈STYLE BOOK〉’.


따뜻하고 감성적인 샘 옥의 신곡발표회,

스타일리쉬한 그의 음악세계를 공연장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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