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변화, 성숙해진 음악! 싱어송라이터 박지윤의 오케스트라

조회수 2017. 9. 18.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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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우리 곁의 많은 뮤지션이 자신의 개성과 색을 유지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 뮤지션의 노력과 감각을 응원하면서

그의 다음 변신에 또 기대를 걸고 기다리곤 하죠.

박지윤이라는 뮤지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대별로 기억하는 모습이 다를 겁니다.

10대 때와 20대 때, 그리고 30대인 지금까지

흡사 다른 사람인 양 변신을 거듭해왔기 때문이죠.

출처: [연합뉴스] 가수 박지윤 "5년 만의 새 앨범…'진짜 박지윤' 만날 것"

초등학생 때 잡지 모델로 먼저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요,

청소년 드라마 등에서 아역 연기자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수로 데뷔한 건 1997년,

데뷔곡 ‘하늘색 꿈’은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성숙한 음색과 함께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어요.

박지윤의 인기는 거침이 없었죠.

이듬해 발매한 2집에서는 ‘Steal Away (주인공)’로,

그리고 또 다음해에 발매한 3집에서는 ‘가버려!!’와 ‘아무것도 몰라요’

계속해서 박지윤 신드롬을 이어갔어요.

청순하고 깜찍한 여동생 이미지는 박지윤을 대표하는 키워드였답니다.

2000년이 되어서는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JYP로 소속사를 옮겨 프로듀서 박진영과 만든 컨셉 앨범 [성인식]

앨범 커버 이미지부터 의상과 무대 퍼포먼스, 사운드까지

모든 것이 ‘파격‘에 맞춰 주문 제작된 듯 했지요.

사람들은 박지윤의 대담한 변신에 놀람과 환호를 함께 보냈습니다.

대대적인 이미지 바꾸기에 성공한 그녀는

2003년 앨범 [Twenty One] 발매 후 무려 6년간의 기나긴 휴식을 가집니다.

출처: [ETNEWS] 박지윤, '성인식' 후 17년...세월이 비켜간 미모

그 사이 가요계의 흐름은 너무나도 많이, 빠르게 변해버렸지만

박지윤도 또 다시 달라진 눈빛으로, 새로운 소리를 냈습니다.

하얀 바탕의 의미심장한 꽃이 그려진 앨범 [꽃, 다시 첫 번째]로 말이죠.

2009년, 지금의 박지윤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가장 익숙한 모습이 처음으로 나온 해였답니다.

박지윤 [꽃, 다시 첫 번째]

말간 어쿠스틱 사운드와 온화한 박지윤의 목소리는

처음부터 그랬던 듯 너무나 잘 어울렸고,

‘하늘색 꿈’과 ‘성인식’을 기억하는 이들과 박지윤을 전혀 모르는 이들이 함께

‘싱어송라이터 박지윤’을 듣게 되었습니다.

2017년 3월, 5년 만에 낸 아홉 번째 앨범 [parkjiyoon9]으로

박지윤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세 번째 작품을 가지게 되었어요.

박지윤 [parkjiyoon9]

1997년 ‘하늘색 꿈‘부터 2017년 ’그러지마요‘까지 20년의 가수 활동 기간 동안

자신 찾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뮤지션.

그녀의 기나긴 시간을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무대가

2017년 12월 1일 금요일과 2일 토요일에 열립니다.

1집부터 9집까지,

뜨겁게 사랑받아온 곡들과 박지윤이 만들어온 곡들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더 예쁘게 다듬어져 연주되는 자리예요.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20인조 현악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2017 박지윤 콘서트〈오케스트라 20〉’.

싱어송라이터 박지윤의 음악 이야기, 기대하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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