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1위 윤종신표 음악의 힘, 라이브로 직접 만나요

조회수 2017. 8. 24. 10: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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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90년대 가요는 ‘그 시절 좋았던 추억의 음악’으로 불릴 때가 많습니다.

30대와 40대의 전유물로 통하기도 하고

아주 가끔 20대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도 하죠.

한국식 발라드라는 전형적인 공식을 가진 90년대 발라드는

잊히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눈에 확 띄지도 않는 조용한 존재가 되었는데요,

이 공식으로 만들어진 노래 한 곡이 요즘 굉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윤종신이 발표한 곡 ‘좋니’입니다.

출처: 윤종신 [ 좋니 ]

예능에서 재치&개그감 충만한 입담을 펼쳐 보이기에

아직도 개그맨, 방송인으로 아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 싱어송라이터 윤종신.

지난 6월에 조용히 발표한 이 곡은

입소문 바람을 업고 순위를 슬금슬금 타고 올라가서

어느덧 대부분의 음원 사이트 인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야 말았습니다.

출처: [OSEN] [美친차트] 윤종신 '좋니', 이젠 7개 차트 1위..역대급 역주행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

가요계가 들썩이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이,

헤이즈, 워너원, 태양을 비롯한 인기 아이돌의 신곡과

음원차트까지 장악한 TvN ‘쇼미더머니’의 곡들이 빽빽하게 진을 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윤종신 본인조차 방송에서 언급 한 번 하지 않은 노래가

이 강자들을 제치고 멜론을 포함한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는 겁니다.

그것도 2위, 3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다운로드&스트리밍 이용자수로 말이죠.

또 한 가지 ‘좋니’가 대단한 것은,

윤종신만의 화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어요.

이별을 이야기하되, 화려하거나 과장되지 않은 솔직한 내용.

실제로 겪은 일과 생각나는 것만을 소재로 삼은 노랫말은

사람들의 감성에서 멀어질려야 멀어질 수가 없다는 이야기죠.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좋니’ 후반부 가사 중에서)

출처: [헤럴드경제] 윤종신표 無트렌드의 힘…‘좋니’ 역주행을 이끌다

이별 후 힘들어하는 남자의 속마음을 그대로 본 뜬 듯한 가사는

모든 세대에게 진한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윤종신씨가 예전에 자신의 SNS를 통해서

‘가요계 찌질 역사의 한 획을 그을 곡’이라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정말 기록적인 노래가 되었습니다.

출처: [스포츠한국] 윤종신 '좋니', 차트 역주행 있게한 무대…'유스케' 재조명

이 정도면 실연남의 노래방 애창곡이자 고음 도전자의 새로운 미션으로 등극할 만한데요,

아직까지는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인 적이 없어요.

그럼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로만 들어야 하냐고요?

핫핫핫, 그래서 딱 준비했다는 거 아닙니까.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이 노래,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생각하는 분들은

9월에 열릴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를 주목해주시면 됩니다.

윤종신이 기획한 대중음악 페스티벌인데요,

아는 분들은 다 아는 ‘믿고 가는 축제’랍니다.

양희은, 신승훈, 김건모, 버즈, 지코, 에디킴, 제아, 박주원 등..

폭넓게 사랑받는 뮤지션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고요,

‘좋니’의 첫 라이브도 이곳 ‘멜포캠’에서 처음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예능신 윤종신은 잠시 잊으시고,

음악신 윤종신과 역주행 1위의 신화 ‘좋니’를 만나러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로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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