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딴따라, 윤딴딴과 함께하는 청춘의 솔직담백 에피소드!

조회수 2017. 6. 14.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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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부정적인 의미로 통용되는 단어라고 하더라도 정반대의 뜻이나 전에 없던 뉘앙스를 담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뉘앙스를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된다면, 단어는 새 얼굴과 새 신분을 얻게 됩니다. 

부정의 강조를 나타내는 ‘너무’라는 말, 이제는 긍정으로도 쓸 수 있게 되었고요. ‘딴따라’라는 말도 특정 대상을 얕잡아보고 무시하는 말이 아닌 당당함을 대변하는 말로 쓰이고 있잖아요.

요즘엔 자신을 딴따라로 소개하는 뮤지션도 여럿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딴따라는 즐거움의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 아티스트입니다. 20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이에요. 윤.딴.딴. 듣자마자 뇌세포에 콕콕 박히는 이름이죠? 

출처: 윤딴딴 페이스북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딴따라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만든 예명인데요. 2014년에 데뷔했고요, 그의 나이 꽃다운 스물다섯이었습니다. 데뷔 전에는 거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버스킹을 하던 뮤지션 꿈나무였죠.

출처: 윤딴딴 페이스북

노래 잘하는 사람도 많고 곡 잘 쓰는 사람도 많지만 그 중에서 왜 윤딴딴일까? 그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인디계의 라이징 스타로 지목되는 이유, 궁금하다~ 궁금하다!

사람이 너무 꾸미거나 너무 솔직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 윤딴딴의 노래는요, 그 중간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고 서 있습니다.


그럼 어디 가사를 한 번 볼까요?

밤은 깊어만 가고 의미 없이 널브러진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너의 이불에 들어가고 싶은데

마음은 깊어만 가고 의미 없이 전화기만 자꾸만 들었다 놨다

이 밤이 또 지나가는 게 너무 아쉬워 잠 못 드네

- ‘니가 보고 싶은 밤’ 중에서

내 눈아 이러지 마라 제발 이러지 마라

제발 이러지 마라 제발 이러지 마 친구의 몸은 보는 게 아냐

너도 제발 이러지 마라 제발 이러지 마라

제발 이러지 마라 제발 이러지 마 넌 내게 여자가 아냐

- ‘술이 웬수라서’ 중에서

적당히 위태롭고 적당히 애틋하며 적당히 웃음을 주는 가사~ 어떠세요? 담백한 사운드와 윤딴딴의 쫄깃한 가창력이 청춘남녀의 에피소드를 깨알같이 들려준답니다.

통통 튀는 리듬과 감각적인 운율을 온몸에 둘둘 휘감고 노래하는 윤딴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차세대 싱어송라이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윤딴딴이 최근에 공개한 여름 EP 앨범 [덥딴]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가질 계획입니다.

출처: <딴딴한 여름 2017> 공연 포스터

앞서 가사에서 잠깐 맛을 보여드린 ‘술이 웬수라서’가 들어있는 앨범인데요. ‘여름에’, ‘휴가철 도로 위’, ‘새벽더위‘ 같은 여름을 저격한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출처: [덥딴] 앨범 커버

여름엔 팥빙수를 먹어줘야 하는 것처럼 여름 음악은 윤딴딴의 [덥딴]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청량감으로 빛나는 청춘의 여름나기~ 함께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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