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파워와 감성화법을 두루 갖춘 디바! 에일리가 여는 봄날
세계 유수 언론에서 ‘디바’ 호칭을 붙이는 가수.. 누가누가 있나요?
2012년 그래미 시상식 전날에 돌연 세상을 떠난 ‘I Will Always Love You’의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남편을 잃은 슬픔으로 2014년에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음악의 곁으로 돌아온 ‘My Heart Will Go On’의 셀린 디온 (Celine Dion)
걸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시절을 거쳐 실력파 솔로로 전성시대를 연 ‘Halo’의 비욘세(Beyonce)
그래미가 인정한 세계 팝 시장의 강자 ‘Hello’의 아델(Adele).
그 외에도, 늘 파격적인 언행과 앞선 시도로 음악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마돈나(Madonna)와 2017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사한 레이디가가(Lady GaGa) 등등.. 당장 떠오르는 이름만 해도 한가득이네요.
이분들은 모두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매너를 가지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우리가 단지 과정을 알지 못할 뿐 ‘디바’라는 영광을 따내기까지는 아마도 많은 노력과 고민의 시간을 가졌을 테죠. 현재도 뼈를 깎는 노력을 쉬지 않고 있을 거예요.
시간이 흐르고 기록이 쌓이면 앞서 나열한 이름들처럼 모두가 우러러볼 디바로 불리게 될 아티스트가 우리나라에도 다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에일리(Ailee)를 만나볼까요?
2012년 1월에 데뷔했으니 올해로 활동 6년차! 기간으로 치면 5년을 쉼 없이 달려온 부지런한 가수인데요. 사실 연기자로 한 달 먼저 연예계 문을 두드렸죠.
지금까지 한 장의 정규앨범 [VIVID]와 네 장의 미니앨범 [Invitation], [A‘s Doll House], [Magazine], [A New Empire], 10개가 넘는 싱글과 드라마 OST를 발표하면서 음원 퀸으로 불리게 된 그녀.
에일리의 음악은 ‘강렬한 멜로디’와 ‘솔직한 말투의 가사‘가 특징으로 꼽힐 때가 많아요. ‘손대지마’, ‘너나 잘해’, ‘보여줄게’, ‘No No No’ 제목에서 곡 성격이 바로 느껴지죠? 이별 앞에 당당한 여자, 자존심 센 여자를 대변하는 듯한 내용과 시원한 고음이 여자들에게 특히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2016년 네 번째 미니앨범 [A New Empire]에서 어반 힙합 장르로 변신을 시도했어요.
국내 여성 뮤지션으로는 최초의 도전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선보인 고음 쭉쭉 뻗는 곡 대신 비트와 그루브를 강조한 감성적인 곡으로 말이에요.
상대방을 혼내며 화냈던 가사도 멋졌지만 한결 부드러워진 화법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우리의 에일리! 고수해온 스타일을 과감하게 바꾼 에일리의 선택에 브라보를 외쳐주고 싶네요~
그리고 2017년 2월 27일! 신곡 ‘낡은 그리움‘으로 공식 컴백을 선언 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줄까요?
‘저녁 하늘’과 ‘If You’에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박근태와 명품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한 곡이고요. 소울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감각의 노래입니다.
앨범마다 곡의 작곡과 작사에 고루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과 색깔을 담아내려 애쓰는 아티스트, 진정한 디바의 길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에일리를 우리 함께 기대해볼까요?
곧 다가오는 4월, 에일리가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러 갑니다. 대구에서 출발해 수원, 대전, 부산으로 무대가 이어지는 전국투어인데요. 능수능란한 보컬 파워 그 이상의 숨은 매력이 궁금하다면 잊지 말고 함께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