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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토리텔링] 한강이 들려주는 생생한 서울 이야기

조회수 2017. 2. 22. 10: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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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는 2000년 서울의 역사와 풍류가 흐릅니다. 고구려, 신라, 백제의 역사 속에는 늘 한반도의 중심인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배를 이용하여 다양한 물자를 한양으로 운송하는 교통의 핵심 수단이 한강이었습니다. 쌀이나 땔감, 건축을 위한 목재, 무역을 통한 옷감의 거래 등 백성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이 한강을 통해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또한, 한강은 과거 우리의 선조들에게 휴식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한강 주변에 누정을 짓고 수려한 경관을 여유롭게 즐겼고, 풍류를 벗하며 시를 지어 한시문학이 발달하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 한강은 시민들의 강수욕장, 천연얼음 스케이트장으로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었고, 현재 한강은 서울의 대표적인 레저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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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고들 합니다. 그러면 2천년의 세월은 얼마만큼의 변화와 역사를 품고 있을까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었던 이후로, 한강은 언제나 이 땅의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남긴 영웅들만이 한강에 발자취를 남긴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보통 사람들이 한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울고 웃으며 이천년의 시간을 강물에 흘려 보냈죠.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탄생했을까요. 그러고 보면 한강은 서울의 '대하드라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강이 들려주는 서울의 변화와 역사이야기를 느끼고 싶다면, 한강공원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시는 '서울 스토리텔링 관광 명소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공원 4개소에 스토리텔링 투어 코스를 조성했습니다. 한강변을 걷고, 자전거로 달리며 한강 구석구석에 담긴 이야기들을 알아 볼 수 있는 생생한 투어 코스인데요.
2천년 서울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한강길을 이제부터 따라가 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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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전체 소개
『아리수 스토리텔링 투어』의 4개 공원 이야기코스는 코스마다 각각 한강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테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이야기코스 「기적의 한강」은 여의도공원을 걸으며 여의도와 서울의 변천사, 한강 다리들의 변화, 마포나루의 어제 그리고 오늘을 살펴보는 코스입니다. 「자연과 동행하는 난지」코스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난지와, 한강의 여러 새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반포의 「사람이 만든 자연」에서는 서래섬이나 기네스북에 오른 달빛무지개분수, 조선시대의 배다리 같은 특별한 인공물 이야기를 살필 수 있죠. 자전거로 달리는 뚝섬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한강을 즐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강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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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의도 이야기코스 「기적의 한강」
여의도 한강공원 입구 - 녹음수 광장 - 마포나루역 수상택시옆 데크 - 마포대교 하단 - 물빛광장/물빛무대 - 밤섬 뷰포인트 - 서강대교 하단 (총길이 2.07㎞, 소요시간 40분)
2. 난지 이야기코스 「자연과 동행하는 난지」
한강야생탐사센터 - 생태탐사길 - 조류탐사대 - Ring Walk - 갈대바람길 - 강변물놀이장 - 중앙브릿지(난지하늘다리)(총길이 2.0㎞, 소요시간 40분)
3. 반포 이야기코스 「사람이 만든 자연, 반포」
잠수교 - 세빛둥둥섬 - 서래섬 - 달빛광장 (총길이 약 1.7㎞, 소요시간 40분)
4. 뚝섬 이야기코스 「자전거로 즐기는 시간여행」
뚝섬유원지 - 강변데크 - 성수대교 - 입석포 - 응봉교 - 살곶이다리(총길이 5.53㎞, 소요시간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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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비상은 여의도로부터 '기적의 한강' 여의도 이야기코스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그 서울에서도 정치와 금융, 언론의 중심지는 바로 여의도(汝矣島)인데요. 한때 모래뿐인 황량한 땅이라 '너도 섬이냐?'라는 뜻으로 너섬이라 불리던 여의도. 그러한 여의도가 한강 종합 개발을 통해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맨해튼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그 역사를 일궈낸 인물의 이야기, 그리고 한강과 관련된 우리 생활 이야기들이 이곳 여의도에 담겨 있습니다.
서울의 비상은 여의도로부터 '기적의 한강' 여의도 이야기코스
여의도 한강공원 입구
모래섬 여의도는 일제 강점기에 비행기 활주로였습니다. 1922년, 비행사 안창남은 이곳에서 귀국 기념 곡예비행을 선보여 최초로 한강 상공을 날아오른 한국인 비행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이후 활주로는 여의도 광장으로 탈바꿈했고, 격동의 시기를 거쳐 방송사, 증권사, 국회의사당이 들어서면서 대한민국 경제와 정치 중심지로 비상했습니다. 이것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웁니다.

교통정보 -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하자, 3번 출구
물빛광장 / 물빛무대
마포대교 방향으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다리 아래를 지나 아름다운 분수광장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옆으로는 세계 최초의 개폐식 수상 무대인 물빛무대가 자리하고 있죠. 기하학적 조형미와 원형의 아름다움이 한강과 여의도의 현대적인 휴식공간으로의 재탄생을 보여줍니다.
조류탐사대
조류탐사대는 새 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교수가 추천하는 탐조명소 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흰꼬리수리, 두루미, 큰고니 등의 철새를 비롯해 계절마다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하기에 좋은 곳으로 새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놀이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Ring Walk
생태습지원을 가로지르며 원형의 나무데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강의 물 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서 한강의 경치를 볼 수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든 원하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들이 내려앉아 깃드는 곳을 산책하며 자연과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수교
높고 길게 쭉 이어진 반포대교 아래에 한강수면 바로 위를 곧게 뻗어나간 다리 밑의 다리가 있습니다. 한강 둔치와 높이가 같아 비가 오면 곧잘 한강에 잠겨 잠수교라 불리게 된 이 다리는 한국전쟁 후 안보 목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반포대교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어 폭격을 피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량의 가운데 부분을 기중기로 들어 올리면 바지선이 통과할 수도 있어 안보교(安保橋)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세빛둥둥섬(플로팅아일랜드)은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부체 위에 건물을 짓는 플로팅 형태의 건축물입니다. 2007년 서울의 중심인 한강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왔는데요. 체인과 와이어로 강바닥과 연결된 세 개의 섬 사이를 도교가 이어주어 반포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세빛둥둥섬은 조망, 엔터테인먼트, 컨벤션, 수상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 붙어있는 미디어아트갤러리는 초대형 LED와 다양한 연출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이벤트나 공연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달빛광장 무지개 분수
반포대교에 설치된 총길이 1,140m의 달빛 무지개 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특히 야간에 음악과 함께 200여 개의 조명으로 무지개 빛을 뿜어내기 때문에 달빛 무지개 분수로 불리웁니다.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유명 캐릭터 윤지후가 금잔디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무대로 등장, 연인들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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