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뷰 본문

이슈·2017.04.04. 작성

태국판 '유전무죄', 레드불 창업주 손자 논란

[엠빅블로그] 레드불 공동창업주인 찰레오 유비디야와 그의 손자 보라유스 유비디야의 이야기
프로필 사진
엠빅뉴스 196,297명이 봤어요 ·개 댓글
 아래로 스크롤

레드불을 아시나요?


에너지드링크 레드불을 아시나요? 유해성 논란에도 강한 각성효과 때문에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음료인데요.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수입이 시작돼 기능성음료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레드불 이야기를 먼저 꺼낸 건 오늘의 주제가 바로 레드불 공동창업주인 찰레오 유비디야와 그의 손자 보라유스 유비디야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찰레오 유비디야>

태국 2위의 갑부가 되다


공동창업주 찰레오 유비디야는 어린 시절 과일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후 약국을 운영하는 형을 도와 제약 공장을 열고 레드불의 전신인 에너지음료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때부터 인생이 바뀌기 시작해 일약 갑부의 반열의 올라서게 됐죠. 그는 2012년 숨졌는데 당시 재산이 50억 달러(약 5조 6천억여 원)에 달해 태국 2위의 갑부로 꼽혔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보라유스 유비디야>

뺑소니치고도 뻔뻔


그가 사망하고 7개월이 지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의 손자인 보라유스 유비디야가 방콕 시내에서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경찰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것입니다.


당시 보라유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법적 운전 허용치를 초과했는데 경찰은 황당하게도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또 사고 당시 체포됐지만 보석금 50만 바트(약 1천800만원)를 내고 석방됐습니다.


이때부터 엉뚱한 방향으로 사건이 흘러가기 시작하더니 지난 5년간 보라유스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태국 경찰과 검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할 생각을 가지고는 있는지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뺑소니 사고로 숨진 경찰의 가족>

출처 : 방콕포스트

밝혀진 초호화 생활


보라유스는 검찰과 경찰의 몇 차례 소환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건강을 핑계로 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력인사가 검찰에 소환될 때면 휠체어에 탄 모습이 저절로 떠오르는데 보라유스는 그조차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로 해외에서 생활했는데 단순 도피가 아닌 초호화 생활을 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언론이 보라유스의 지인과 친척 등의 SNS를 확인한 결과 그의 뺑소니 사고 이후 행적이 고스란히 밝혀진 건데요. 그가 회사 전용기를 이용해 레드불 자동차 경주팀이 참가한 포뮬러원(F1) 대회를 참관하고 모나코 유람선 여행, 일본 스노보드 여행 등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는 영국 런던에 있는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에서 생일파티를 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차 앞에서 포즈를 취한 보라유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비판 속에 다시 분노에 빠진 태국사회.


보라유스는 과연 자신의 죗값을 제대로 치르게 될까요?

놓치지 말아야 할 태그

#신기방기

    많이 본 TOP3

      당신을 위한 1bo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