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꼽은 '바람 바람 바람' 기대 이유는 "불륜과 코미디의 결합"

조회수 2018. 3. 30. 17: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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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의 성인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이 4월 5일(수) 개봉한다. 맥스무비 설문조사 결과 ‘바람 바람 바람’을 기대하는 관객은 19금 소재와 코미디 장르의 조합에 가장 큰 궁금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 바람 바람’이 기대되는 이유는?



투표기간 3월 23일(금)~3월 29일(목)

투표자 총 291명 

1위 19금 소재 ‘불륜’과 코미디 장르의 만남 55%

응답자 총 291명 중 과반수인 55%가 소재와 장르의 만남에 기대를 표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저마다 다른 마음을 품은 기혼자들의 외도에 코믹하게 접근한 코미디 드라마. 체코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2011)을 한국 감성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지만, 과연 ‘불륜’이라는 소재에 한국 관객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웃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병헌 감독이 “불륜을 미화하는 목적으로 만든 영화가 절대 아니다”라고 확고히 밝힌 만큼 ‘바람 바람 바람’만의 독특한 색깔에 이목이 쏠린다.

2위 이성민, 신하균 콤비 22%

극을 책임지는 이성민, 신하균 콤비에 대한 기대감이 22%로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영화 ‘카페 누아르’(2010) ‘빅매치’(2014) 그리고 드라마 ‘브레인’(2011, KBS2)에 이어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이성민은 결혼 생활 20년 동안 단 한 번도 불륜을 들키지 않았다고 자부하는 석근으로 분한다. 신하균은 늦바람이 난 석근의 매제 봉수를 연기한다. 성격 다른 두 캐릭터의 충돌과 협력이 주요 웃음 포인트. 능글맞은 이성민과 소심한 신하균의 합을 기대해도 좋다.

공동 3위 ‘말맛의 대가’ 이병헌 감독과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송지효

‘바람 바람 바람’은 발랄한 청춘 코미디 ‘스물’을 연출했던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 ‘오늘의 연애’(2014) 등을 통해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맛깔스러운 대사를 선보여온 그다. 코미디 장르에 유독 강한 만큼 ‘바람 바람 바람’에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재기발랄함에 관심이 모인다.


송지효가 영화로 관객과 만나는 건 ‘자칼이 온다’(2012) 이후 6년 만이다. 그간 예능과 드라마에서만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기에 스크린 복귀가 더욱 반갑다. 송지효는 극중 석근의 동생이자 봉수의 아내인 미영을 연기한다. 무기력한 남편과 철없는 오빠를 못마땅해하는 인물로, 낯선 여자가 제니(이엘)가 나타난 후 처음으로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송지효의 친근하고 대중적인 매력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4위 이엘의 독보적인 매력

이엘은 극중 모든 갈등의 시작이 되는 매력적인 여인 제니를 연기한다. 아내를 첫사랑이라 말하며 자신을 멀리하는 봉수에게 호감을 느낀다. 봉수를 향한 제니의 애정 표현은 점점 더 과감해지고, 급기야 석근와 미영까지 제니에게 마음을 열고 만다. 주변 인물 모두를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만큼 이엘 특유의 관능적인 모습이 부각된다.


그럼에도 성적인 이미지로만 소비되지 않는다. 그간 이엘이 보여주지 않았던 정서적 고뇌를 함께 안은 캐릭터다. 송지효는 극중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제니를 꼽으며 “현장에서 이엘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이엘이라는 배우 자체도, 캐릭터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차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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