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잭 스패로우의 화려한 귀환

조회수 2017. 5. 25. 18: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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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색없는 여름 '물놀이' 오락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보자마자 리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다섯 번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잭 스패로우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다. 최고의 악당 살라자르 선장 앞에서 온갖 슬랩스틱을 선보이며 재미를 책임지는 잭 스패로우. 그가 바로 이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는 원동력임을 입증한다.

손색없는 여름 ‘물놀이’ 오락 영화

조니 뎁은 여전히 재치가 넘치며 악당에게 맞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은 관객을 압도하고 새로 등장하는 인물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다. 잭 스패로우를 위협하는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는 역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중 최고의 악당 연기를 선보였고, 잭 스패로우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천문학자 카리나 스미스(카야 스코델라리오)와 윌 터너(올랜도 블룸)의 아들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츠) 또한 짜임새있는 연기를 펼치며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했다. 무더운 여름, 지친 관객에게 시원함을 안겨줄 오락 영화로 손색 없다. 이인국 에디터 

다시 울려퍼지는 1편의 감동

주요 장면마다 변주되어 울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메인 테마 ‘He’s a Pirate’가 1편의 감동을 재현한다. 시리즈마다 등장했던 함선들의 해상 전투장면은 새롭게 등장한 사일런트 메리 호의 독특한 비주얼과 웅장한규모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예고편에서부터 기대를 잔뜩 심어준 악당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는 오프닝 시퀀스를 압도하는 독특한 카리스마로 러닝타임 내내 존재감을 내뿜는다. 새롭게 등장한 헨리(브렌튼 스웨이츠)와 카리나(카야 스코델라리오)는 각각의 매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붙든다. 최영지 에디터 

도무지 즐겁지 않을 수 없는 장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보여줄 수 모든 비주얼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시각효과를 자랑한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캡틴 살라자르 일행의 기상천외한 비주얼을 비롯해 물 밑에서 솟구쳐 올라 다른 배를 집어삼킬 듯 덮치는 사일런트 메리 호의 위용,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모습을 드러낼 때 모세의 기적처럼 두 갈래로 쩍 갈라지는 바다까지 놀라운 장관들에 도무지 즐겁지 않을 수가 없다.



스펙터클한 비주얼에 비해 스토리는 약한 편이지만, 캡틴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과 캡틴 살라자르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의 매력적인 연기가 아쉬움을 달랜다. 이들의 아들로 출연하는 브렌튼 스웨이츠나 출생의 비밀을 가진 천문학자 카리나 역의 카야 스코델라리오 역시 신선한 공기를 선사한다. 시리즈 원년 멤버 올랜도 블룸과 키이라 나이틀리의 등장이 기존 팬들에게 선물 같은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과연 이번 편이 마지막 편이 될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의미심장한 쿠키영상까지 놓치지 말고 관람하길 권한다. 차지수 에디터 

혼자라서 외로운 잭 스패로우

잭 스패로우(조니 뎁)는 여전하다. 흐느적거리는 몸동작, 슬랩스틱 그리고 잭 스패로우의 모자까지 1편이 나온 14년 전과 변함없다. 잭 스패로우 덕분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잭 스패로우의 독무대라 할 만하다. 제프리 러시, 올랜도 블룸, 카야 스코델라리오, 브렌튼 스웨이츠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그 캐릭터를 다 합쳐도 잭 스패로우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다. 악당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는 3편의 데비 존스(빌 나이)만큼 악랄하지 않고, 여자 주인공 카리나(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보다 진취적이지 못하다.



그래도 눈은 호강한다. ‘죽은 자’들을 구현한 CG는 IMAX로 보길 권할 만큼 생생하고, 마을 세트를 통째로 부수는 스케일은 전편들만큼 화려하다. 하지만 캐릭터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이야기의 개연성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선 잭 스패로우를 받쳐주는 다른 캐릭터, 스토리가 절실하다. 박경희 에디터 

극장판 ‘캐리비안의 해적’ 어트랙션

명불허전, 최고의 해상 어드벤처다. 광활한 바다 위를 달리는 유령 해적떼와 수면 아래에서 솟구치는 고스트쉽, 두 쪽으로 갈라지는 바다 등 온갖 시각효과 덕분에 놀이기구에 탑승한 듯한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동명의 놀이기구에서 영감받은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극장을 ‘디즈니랜드’로 둔갑시킨다.



다만 부성애로 시작해 부성애로 끝나는 이야기는 좀 심심하다. 영화는 아버지 윌 터너(올랜도 블룸)의 저주를 풀기 위해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아 떠나는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츠)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천문학자 카리나(카야 스코델라리오)에게 유일한 유산인 일기장을 남기고 떠났던 아버지의 정체가 밝혀지며 끝맺는다. 짧은 반전은 형식적인 장치에 머물러 이야기 전개에 긴장감을 주지 못해 아쉽다. 채소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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