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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가 선정한 디아스포라 영화제 추천작 10

조회수 2017. 5. 23. 09: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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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5월 26일(금)부터 30일(화)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된다.

5회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5월 26일(금)부터 30일(화)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된다. 연대와 환대의 이슈를 말하는 전세계 33개국 50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가운데 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는 이혁상 감독이 꼭 봐야 하는 작품 10편을 직접 추천했다.  (*전체 상영작 입장료 무료, 선착순 당일 발권)  차지수 에디터 

<굿 포스트맨>
감독 토니슬라브 흐리스토브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터키와 마주한 불가리아의 작은 마을 골리암데르벤트. 노년의 주민 30여 명만이 남아있는 이 마을에서 집배원 이반이 국경을 넘어오는 시리아 난민들을 마을에 정착시키겠다는 공약으로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공약을 두고 찬반 논쟁에 휩싸인다. 과연 이반의 환대는 연대의 시작으로 이어질수 있을까.



5.28(일) 17:30 Theater H

5.29(월) 14:30 Theater H

<꿈의 제국>
감독 데이비드 보렌스타인

중국의 부동산 버블이 폭발적인 개발로 이어지고 도시 변두리까지 호화로운 마천루가 들어선다. 부동산 업자들은 투자자와 입주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외국인을 고용, 그들을 마네킹처럼 전시한다. 시골에서 충칭으로 상경한 24살 야나는 이 외국인 모델 에이전시 사업에 뛰어들고, 우연히 아냐의 러브콜을 받은 감독이 무려 7년 동안 이 기묘한 사업을 기록한다. 차이나 드림의 기념비 같은 이 마천루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5.27(토) 14:30 Theater T GV

5.29(월) 13:00 Theater C

<보일링 포인트>
감독 엘리나 히르보넨

유럽 전역에 만연한 난민 혐오와 차별은 사회 정의와 휴머니티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핀란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보일링 포인트>는 난민 이슈를 두고 양극으로 갈등 중인 핀란드 사회를 응시하며 논쟁의 방향을 균형감 있게 조율한다. 논쟁은 가끔 충돌로 이어지지만, 이 지난한 과정이 난민과 공존하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도록 이끈다.



5.27(토) 18:00 Theater C GV

5.29(월) 19:00 Theater C

<보통의 비즈니스>
감독 알렉스 피츠트라

1970년대 튀니지 북동부 항구도시 수스에 유럽 관광객이 몰려들고, 젊은 튀니지 남자들은 부유한 1세계 유럽 여성들을 상대로 휴양지의 로맨스를 선사한다. 하지만 사실 이들에게 로맨스란 돈과 신분 상승을 위한 일종의 비즈니스일 뿐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알렉스는 25살이 되던 해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튀니지인 아버지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고, 아버지의 비즈니스 과정에서 태어난 스위스인 여동생 자스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5.28(일) 15:30 Theater C GV

5.29(월) 17:00 Theater C

<조난신호>
감독 프롤리안 샤르프

지중해를 항해하던 맥스와 그의 딸 에밀리는 예상치 못한 조난신호를 받고 고민에 빠진다. 조난당한 배에 100명 넘는 난민이 타고 있지만 그들을 모두 구출하기에 부녀의 요트는 턱 없이 작기 때문이다. 망망대해에서 난민 100여 명의 구조 요청을 받는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5.28(일) 13:00 Theater J

5.29(월) 12:00 Theater H

<추방자>
감독 리티 판

1970년대 크메르 루즈 집권기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추방된 리티 판은 고통스러운 유배의 시간을 보낸다. 킬링필드라는 곳에서 가족과 친지의 죽음을 목격한 리티 판은 1979년 태국으로 탈출하고 프랑스에 정착하게 된다. 1975년 크메르 루즈의 집권기부터 캄보디아를 탈출한 1979년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가족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 끔찍한 생존의 기억을 독특한 형식으로 엮어낸다. 2016년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5.26(금) 13:00 Theater C

5.27(토) 10:00 Theater T

<기다림>
감독 에밀 랑벨

덴마크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록사는 강제 추방 위기에 몰린 난민이다. 5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가족 중 유일하게 덴마크어를 구사하는 록사는 가족을 대표해 홀로 변호사와 이민국을 상대한다. 록사와 친구들과 이웃은 가족의 정착을 돕기 위해 애쓰지만, 덴마크 정부는 그저 기다리라고만 대응할 뿐이다.



5.28(일) 20:30 Theater C

5.29(월) 12:30 Theater J

<마지막 존재>
감독 알라 에딘 스림

사하라 남부 출신 청년 N은 유럽으로 밀항하기 위해 북아프리카로 향한다. 튀니지에 도착한 후 배를 훔쳐 바다로 나가지만 지중해 해상에서 좌초되고, N은 유럽의 해안가 대신 야생의 대자연과 만나게 된다. 숲속에서 노군가와 조우한 N은 난민이 아닌 새로운 존재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5.26(금) 13:00 Theater J

5.28(일) 13:00 Theater C GV

<아임 엠 낫 유얼 니그로>
감독 라울 펙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작가 제임스 볼드윈의 미완성작 <리멤버 디스 하우스>를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백인 중심의 역사 속에서 왜곡되어 온 흑인의 이미지를 폭로하고 민권운동으로 뜨거웠던 1960년대를 회상한다. 배우 사무엘 L 잭슨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2017년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후보작.



5.27(토) 20:00 Theater J

5.29(월) 14:00 Theater J

<워쇼>
감독 오바이다 자이툰, 안드레아 달스가드

2011년 튀니지 민주항쟁으로 독재자 벤 알리가 축출된 후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민주화를 향한 거센 열망의 바람이 분다. 시리아의 라디오 DJ였던 오바이다 자이툰 감독은 반정부 투쟁에 함께 했던 친구들의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하지만, 독재 정권의 탄압은 더욱 가혹해지고 군중은 유혈 진압되기에 이른다. 곧 시리아는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에 휩싸이고, 세계열강들의 전장으로 변한다. 청년들의 사적 기록이었던 이 영상은 잔혹한 참전영화로 돌변한다.



5.28(일) 20:00 Theater J

5.29(월) 10:30 Theate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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