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 볼까 | 4월 넷째 주 가장 보고 싶은 신작은?

조회수 2017. 4. 25. 15: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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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4월 넷째 주, <임금님의 사건수첩> 과 <특별시민> 이 연휴 흥행을 두고 맞붙습니다.

5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4월 넷째 주, 한국영화 두 편이 연휴 흥행을 두고 맞붙는다.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득표율 45.3%로 관객이 극장에서 가장 보고 싶은 신작 1위에 올랐다. 39.8%로 2위를 이은 한국영화는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이다.

1위 <임금님의 사건수첩>

감독 문현성 | 출연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왕과 사관의 비밀수사 코미디. 왕성한 호기심과 예리한 추리력을 갖춘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신입사관 윤이서(안재홍)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가 돋보인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역시 이선균과 안재홍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이다. 나선형 계단으로 이어진 예종의 비밀 공간, 카드로 하는 편자희(조선 마술쇼), 물속을 가르는 잠항선(잠수함) 등 현대적인 설정이 가미되어 사극의 고정관념을 깬 과감한 연출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2위 <특별시민>

감독 박인제 | 출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장미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선거판의 현실감 넘치는 민낯을 보여준다. 영화는 후보들의 공방전 속에 권력지향적인 변종구(최민식)의 서울시장 3선 도전기와 그의 심리에 집중한다. 네거티브 설전은 현실과 다르지 않아 씁쓸한 공감을 자아내고, 이미지 정치 9단인 변종구의 앞뒤 다른 모습에 경각심까지 갖게 된다. 심은경이 변종구 진영의에서 젊고 저돌적인 광고 전문가 박경을 연기해 진지하고 강단 있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3위 <스머프: 비밀의 숲>

감독 켈리 애스버리 | 출연 맨디 파틴킨, 데미 로바토, 레인 윌슨

스머프 마을 최고 말썽꾸러기 4인방의 비밀의 숲 모험담. 화가 나면 불을 뿜는 드래곤 플라이, 닥치는 대로 집어 무엇이든 삼키는 꽃과 복싱 꽃, 빠른 속도로 달리는 야광 토끼 등 정신없이 다이나믹하고 형형색색 화려한 영상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품과 습관, 성격이 제각각인 파란 몸의 스머프들이 모험을 통해 서로 다르지만 똘똘 뭉쳐 악당 가가멜에 맞서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4위 <런던 프라이드>

감독 매튜 워처스 | 출연 빌 나이, 이멜다 스턴톤, 벤 슈네처

게이, 레즈비언과 광부들이 정부의 무시와 수모에 맞서 연대한다.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만연했던 1984년 영국, 게이인 마크(벤 슈네처)와 친구들이 정부에 무시당하고 있는 석탄노조의 장기파업에 힘을 보태면서 인간에 대한 존중과 우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탄광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들과 마을 사람들이 옥신각신하다 스스로 편견을 허물고 다름을 인정하는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감동적이다.



5위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감독 홍주연, 홍현정 | 출연 하정우(내레이션), 윤안나, 안은새

1912년 조선에 파견되어 여성의 권익 신장에 힘쓴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엘리스 요하나 쉐핑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서서평은 선교활동 당시 불린 쉐핑의 이름. 영화는 독일 비스바덴과 뉴욕, 전라도 일대와 제주도를 오가며 1년간 취재 기록과 서서평을 주인공으로 한 재연 드라마가 어우러져 서서평의 따뜻한 인간미가 더욱 와닿는다. 재능 기부로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하정우가 담담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감동을 더한다.



글 채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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