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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우주 악동들' 미리 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기대 포인트 4

조회수 2017. 4. 12. 16: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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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루트다." 베이비 그루트의 귀여움이 폭발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의 맛보기 포인트.

사고뭉치 악동들이 우주 평화를 위해 다시 모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새 여정을 그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5월 3일(수) 개봉을 앞두고 20분 푸티지를 공개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합류하기 전, 악동들이 펼치는 우주 전쟁에서 무엇을 보게 될 것인가. 기대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출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사실상’ 주인공은 베이비 그루트일 지도 모르겠다. 귀여움과 엉뚱함으로 무장한 베이비 그루트는 나올 때마다 신 스틸러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폭발하는 귀여움, ‘베이비 그루트’



선공개 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푸티지의 히어로는 베이비 그루트(빈 디젤)이었다. 5개 푸티지 중 3개가 베이비 그루트의 폭발하는 귀여움에 집중한다. 그 중 첫 번째 푸티지에선 공간을 초월하는 우주 괴물과 싸우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을 뒤로하고, 음악을 틀어 춤을 추는 베이비 그루트를 볼 수 있다. 베이비 그루트는 올드 팝을 들으며 20cm의 앙증맞은 몸을 흔들어대는데, 그 아기자기한 움직임은 헉 소리나게 사랑스럽다. 춤을 추다가 작은 외계 생명체를 발견해 괴롭히는 모습도 등장하는데, 아기가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하다. 굉장히 현실적으로 귀엽다.



5분에 걸친 롱테이크 영상에서도 카메라는 오로지 베이비 그루트를 담기 바쁘다. 괴물에게 얻어터지고, 싸우느라 지친 멤버들과 춤추느라 신난 베이비 그루트가 대조되어 웃음을 선사한다. 세 번째 영상은 욘두(마이클 루커)와 로켓(브래들리 쿠퍼)이 감옥에 갇혀 베이비 그루트의 도움을 받는 내용. 욘두는 강력한 무기 ‘야카 애로우’를 조종할 때 꼭 필요한 ‘붉은 핀(1편에서 욘두가 머리에 장착하고 있던)’을 베이비 그루트에게 찾아오라고 시킨다. 하지만 베이비 그루트는 책상, 욘두의 속옷 등 이상한 것만 찾아온다. 엉뚱한 물건을 건네며 눈을 크게 뜨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베이비 그루트의 애교 필살기를 확인할 수 있다.



베이비 그루트의 엉뚱함은 로켓과 베이비 그루트의 대화 장면이 담긴 네 번째 영상에서도 드러난다. 이 영상은 예고편에서도 짧게 볼 수 있다. 로켓이 “폭파 버튼을 누르면 다 죽는다”고 베이비 그루트에게 신신당부하지만, 베이비 그루트는 계속 “나는 그루트다”를 반복하며 버튼을 가리킨다. 속이 타는 로켓의 목소리를 높아지지만, 베이비 그루트는 차분하게 “나는 그루트다”라며 다시 버튼을 누르려 한다. 이 말싸움에선 로켓이 베이비 그루트를 이길 재간이 없을 듯.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베이비 그루트는 전편을 뛰어넘는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엉뚱하고, 천진난만하여 무시무시한 귀여움을 탑재한 베이비 그루트가 유머 가득한 영화에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출처: 2편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로 합류하는 욘두, 네뷸라, 맨티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웰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새 멤버들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가모라(조 샐다나),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로켓, 베이비 그루트로 구성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2편에서 새로운 멤버들을 맞이한다. 바로 1편에서 스타로드와 애증의 관계로 등장한 라바저 수장 욘두와 1편에선 악당 로난(리 페이스)의 부하였던 암살자 네뷸라(카렌 길런) 그리고 촉각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다.



소버린 함대를 이끄는 여사제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만나는 두 번째 영상에서 네뷸라가 등장한다. 그는 소버린 함대에 잡혀있었고, 아이샤가 네뷸라를 데려와 멤버들에게 돌려보낸다. 이번 영화에서도 가모라와 네뷸라의 사이는 썩 좋지 않을 듯. 가모라는 탐탁치 않아 하는 표정으로 네뷸라를 바라보고, 네뷸라 또한 가모라의 손길을 뿌리친다. 엇나간 자매 사이가 이번 영화에서 다시 회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욘두는 세 번째 영상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그를 배신하고 가둔 동료들에게 복수하는데, 베이비 그루트가 찾아준 핀을 머리에 장착하고 휘파람으로 야카 애로우를 조종해 동료들을 하나둘 처치한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야카 애로우에 수백 명의 동료는 속수무책.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적을 섬멸하는 욘두의 능력을 이번 영화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욘두는 로켓, 베이비 그루트와 함께 만담 콤비를 형성할 듯. 한 마디도 안 지고 말싸움을 하고, 툭하며 치고받으면서 코믹한 호흡을 선보인다.



맨티스는 공개된 5편의 푸티지에선 살짝 모습만 드러낼 뿐, 활약을 보여주진 않았다. 하지만 그는 텔레파시, 치유능력,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 후방에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결정적 활약상은 본편을 위해 남겨두었을 가능성도 크다.

출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전투 장면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슈팅 게임을 연상하게 한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화끈해진 ‘우주 전쟁’



전편과 비교해 많이 달라진 것은 바로 전투 장면이다. 전편이 캐릭터를 소개하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선 액션이 제대로 터진다. 첫 번째 영상에선 우주의 한 공간에서 괴물과 싸우는 신을 보여주는 첫 번째 영상에서 이번 영화의 액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칼과 라이플과 유사한 모양의 총을 무기로 쓰고, 제트팩을 입고 하늘을 날며 적을 공격한다. 주먹과 몸이 부딪치는 액션이 많은 어벤져스 식 액션 신과 비교하면 타격감이 짜릿하진 않다. 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와 <스타 트렉> 시리즈의 우주 전쟁을 연상케 할 만큼 규모가 크다.



다섯 번째 영상에선 멤버들이 아이샤가 이끄는 소버린 함대와 대규모 전투를 벌인다. 네뷸라와 욘두가 ‘밀라노’로 보이는 우주선을 타고 상대를 공격하는데, 추억의 게임 ‘갤러그’가 떠오른다. 수많은 우주선이 떼를 지어 밀라노를 추격하고, 위기에 처한 네뷸라와 욘두가 조종 실력으로 적의 우주선을 격추시킨다. 여기저기서 폭죽놀이 하듯 폭발과 총알 세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말많은 캐릭터들은 대화를 쉬지 않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전투는 관객의 혼을 쏙 뺄만큼 화끈하게 치러진다.



우주의 공간들도 화려하다. 멤버들이 싸우는 미지의 공간은 초록색, 빨간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의 대기로 표현돼 마치 오로라가 하늘을 수놓고 있는 듯 신비롭다. 아이샤와 소버린 함대가 있는 행성은 금빛으로 도배돼 눈이 부시다. 행성인들도 몸 전체가 황금색이다. 아이샤가 있는 공간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황금의 시대, 이집트 문명을 연상시킨다.

출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유머러스한 대사, 귀를 사로잡는 올드 팝 OST로 전편의 매력 포인트를 이어간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변하지 않는 ‘가오갤’의 컬러



액션이 많아졌다고 코미디가 줄어든 건 아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이 시리즈의 매력 표인트를 정확하게 알고 기획한 속편이다. 유머와 음악의 매력을 기대해도 좋겠다. 항상 화난 상태의 로켓과 어리바리한 베이비 그루트의 대화는 그 티격태격하는 맛에 웃음을 유발한다. 투덜대면서도 할 말 하다고, 상대의 화를 돋구는데 천부적인 자질이 있는 스타로드의 대사도 여전히 재미있다. 트랙스는 덩치에 맞지 않게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는데, 소심하고 장난스러운 면이 눈에 띈다.



말장난 대사는 20분짜리 푸티지에서도 계속 나온다. 화살을 잡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욘두에게 스타로드는 “메리 포핀스 같다”고 놀리고, 제트팩을 입지 않는 트랙스에게 스타로드가 이유를 묻자 트랙스가 “입으면 젖꼭지가 아프다”고 투덜대는 식이다. 



제임스 건 감독이 직접 꼽은 OST 역시 빛을 발한다. 푸티지에 나온 액션 장면마다 1970~1980년대 올드 팝이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액션 장면에서도 비장하거나 웅장한 음악이 아니라 신나는 비트로 반전의 묘미를 주는 것이 포인트. OST를 입힌 액션은 더욱 박진감 넘치고 유쾌한 장면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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