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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컴백이 유죄판결로 8일 만에 끝난 사연

조회수 2018. 6. 6.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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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1년 만에 컴백했지만, 8일 만에 활동이 종료된 한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일급비밀. (1급 비밀이라는 게 아니고 그룹 이름이 그렇다고요!)
멤버 경하의 유죄 선고로 결국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1년 만의 컴백이라 "중요한 활동"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지만, 이들의 포부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일급비밀은 지난 23일 싱글 'LOVE STORY'(러브 스토리)로 컴백해 음악방송 출연 등 활동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과 6월 2일과 3일 열릴 새 싱글 발매 기념 팬 사인회도 취소됐죠.
일급비밀 멤버 경하가 지난 5월 24일 강제추행 혐의 1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하는 10대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12월께 동갑내기인 A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양은 앞서 지난해 경하가 일급비밀로 데뷔한 이후 SNS를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고 당시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A양이 지난해 4월 고소해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이경하에 대해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죠. 또한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일급비밀 소속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하지만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현재 항소를 한 상태다. 멤버들이 활동하는데 상처받을까 걱정된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급비밀이 청량한 소년미를 강조했던 그룹이었기 때문에 강제추행 혐의는 더욱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습니다. 졸지에 '범죄돌'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거든요.
1년 만의 컴백이었지만, 8일간의 활동 이후 다시 기약 없이 활동이 중단됐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에게는 정말 가혹한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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