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KOREA

엄청나게~~~~~ 출몰하기 시작했어요.

갸아아아아아악!!!!! 작아서 징그러운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징그럽네요. 아아아악!!!!!! 초파리!!!! 진짜 싫어!!!!!!!! 바나나 근처에 득실득실하더니 하수구, 화장실 제 방 온갖 곳에 날아 당기면서 저를 관찰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손가락으로 꾸욱!!!!!! 손가락에 적절한 힘을 주고 초파리가 앉아 있는 곳을 향해 방향을 조준하세요.

초파리의 오감 구조가 사람이랑 비슷하다는데, 그래서인지 엄청나게 눈치가 빠른 놈들이에요. 부들부들...! 진짜 죽이려고 하면 어찌나 요리조리 피하며 절 약 올리던지요. 조준할 때는 정말 조용히 초파리가 눈치채지 못하게 신중해야 해요.

조준 후 사격! 꾹!!!!!! 눌러주세요. 절 엄청나게 약 올리던 놈을 잡았을 때의 쾌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크으.

그러나 본진을 박멸해야, 싹을 말려버려야~ 초파리가 싹 없어지겠죠? 손가락으로 아무리 꾹꾹 눌러 죽여버려도 단지 초파리 한 마리가 사라지는 것일 뿐이더라고요.

저는 제가 직접 손가락으로 눌러 죽이는 것보다 스프레이를 뿌려보자고 생각했어요. 일반 슈퍼에는 잘 없더라고요! 헤맸는데 못 찾았어요. 에f킬라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구입처를 찾아보니까 대형마트나 다이소에서 팔아요. 저는 주변에 둘 다 없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어요.

잘 흔들어 초파리가 잘 출몰하는 곳에 30cm 떨어진 거리에서 마구 분사해주세요.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이걸 뿌리니까 애들이 비실비실해지고 둔해지더라고요. 스프레이에 직접 맞고 죽는 놈들도 몇 있었어요. 둔해졌을 때 휴지로 꾹! 눌러 죽여줍니다.

스프레이를 알아보다가 초파리 잡는 트랩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는데요. 이거 설치하면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이 나는데 이 트랩에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밖으로 헤어 나오지 못해 초파리가 죽는답니다.

이것보다 더 많은 초파리들이 잡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쵸큼, 약간의 변태 성향(?)이 있는 분들은 트랩을 사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얘네 모여있는 꼴은 못 보겠어서 스프레이를 선택했답니다. 한 번에 모아 죽어있는 모습을 보면 그것 나름대로 또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을 듯요?

여러분 그거 아세요? 초파리가 밀폐공간에도 생긴 다는걸? 어찌 된 일일까요.

방송에서 실험을 했는데요. 완벽히 밀폐시킨 공간 안에 과일을 넣고 24시간 기다렸더니 초파리가 쨔잔~~~ 초파리 등장~~~!

너네... 어디서 나타난 게냐?!!!????

크큭...! 우리가 어떻게 밀폐된 공간에서 나타났냐고? 바로 우린 과일의 껍질이나 과일 내에 알을 낳기 때문이지. MAGIC이 아니고 우리의 BIG PICTURE 라굿! 우후훗!!!!!

으허허허헝. 초파리가 아예 안 생기게 할 수는 없으니 손가락 권법을 쓰던, 스프레이, 트랩을 쓰던 죽여버리는 수밖에 없겠어요. 여러분..! 초파리와의 전쟁에서 우리 모두 살아남읍시다. 치이이이익-!(스프레이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