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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고 재밌는 연구, 이그노벨상 주목!

조회수 2018. 4. 19.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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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장소윤
출처: EBS1
'이그노벨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노벨상을 패러디한 것인데요.
상식과 다른 엉뚱한 연구와 가치 있는 업적이 있는 경우 이그노벨상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그노벨상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상을 추려봤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첫 번째 소개해드릴 독특한 수상자는 '손가락 꺾기와 관절염이 무관하다'라고 주장한 도날드 엉거입니다. 미국 의사인 도날드 엉거는 60년간 오로지 왼손가락을 뚝뚝 꺾었습니다. 무려 60년간 진행된 연구입니다!
'손가락을 자꾸 꺾으면 관절염 걸려!'라고 말한 어머니와 이모, 그리고 장모님 말에 반박하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결국 손가락 꺾기와 관절염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엄마 말이 틀렸어!'를 증명하기 위한 집념이 정말 대단하네요!
출처: 픽사베이
고양이 액체설의 진위 여부를 가린 논문도 이그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랑스 연구가 마크-앙투안 파르딘은 '고양이의 유변학'이라는 제목으로 고양이가 고체임과 동시에 액체라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출처: 픽사베이
그는 어떤 형태의 용기든 자유자재로 몸을 넣을 수 있는 고양이들의 기이한 능력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고양이 액체설'을 재치 있게 표현한 셈이죠. 역시 냥이는 액체였다는!
출처: 픽사베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인 과학자도 있습니다. 미국 코넬대 물리학과 박사 과정 한생 중 한 사람인 그는 신체 각 부위에 벌침을 놓은 뒤 고통 수준을 수치화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그는 38일 동안 하루에 벌침 5방씩 총 200방의 벌침을 25군데 맞았습니다. 가장 아픈 부위는 어디였을까요?
출처: 픽사베이
바로 콧구멍이었습니다! 코 속에 살이 얼마나 연한지 아시죠? 여기에 벌침을 맞으면... 윽 생각만 해도 아프네요.
우리나라에도 이그노벨상 수상자가 있다는 거 아시나요?
출처: MBC
주인공은 한지원 씨입니다. 그는 '커피를 손으로 들고 가면 반드시 넘치게 되어있다. 그러나 커피잔의 윗부분을 잡거나 와인잔에 담으면 잘 넘치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유체역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출처: YTN
점심 식사 후 커피 사들고 사무실에 들어오면 항상 넘쳐있는 커피 때문에 속상했는데, 이 방법을 써봐야겠네요. 하루에 커피 한 잔은 기본인 우리에게 아주 유용한 연구죠?
이처럼 이그노벨상은 황당하지만, 알고 싶고 유용한 연구들이 많습니다.
과학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깨뜨린 이그노벨상. '짝퉁 노벨상'이라며 무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올해로 28년을 이어온 상입니다.
매년 10월 노벨상 수상작을 발표하기 전인 9월에 시상식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유머와 가치가 함께 있는 '이그노벨상'에 우리도 도전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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