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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잔소리, 효과 있을까?

조회수 2018. 3. 17. 12: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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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장소윤
요즘은 어릴 때부터 패스트푸드를 많이 접하죠.
그래서 소아비만이나 과체중도 많은데요.
워낙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요즘이다 보니 부모님이 과도하게 아이의 체중이나 다이어트에 관해 잔소리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잔소리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미국의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식이요법에 과하게 신경을 쓰는 경우, 아이들은 오히려 비만이 되거나 섭식 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연구진은 십 대 참가자 550명을 15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지금 그들의 평균 나이는 31세. 3분의 2가 여성이고 부모가 된 이들도 있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연구 결과, 그들 가운데 사춘기 때 부모로부터 다이어트에 대해 잔소리를 자주 들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비만일 확률이 37%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폭식을 하는 경우도 72% 이상 많았고, 건강에 해로운 체중 조절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79% 이상 많았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부모가 자녀에게 건강한 식사를 하라고 잔소리하는 건 어쩌면 당연해 보이지만, 연구팀은 "너는 살을 빼야만 해!"라며 강요할 때 아이들에게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또 어릴 때 부모에게 그런 잔소리를 들은 이들이 부모가 되면 그들 역시 자녀에게 체중이나 식이요법으로 잔소리를 하는 경우가 빈번했고, 가족끼리 서로의 체중에 대해 놀리고 지적하는 경향도 높았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연구를 진행한 제시카 버지 박사는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아이의 몸무게가 아니라 건강한 식단이 가족 모두의 건강에 기여하는 바에 대해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난하고 강요하는 것이라 아니라 함께 좋은 식습관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겠죠?
이 연구(Childhood Obesity and Interpersonal Dynamics During Family Meals)는 '소아과학(Pediatrics)' 저널 온라인 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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