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KOREA

함께 보시죠.

자기 전 다음 날 '할 일 목록(to-do list)'을 작성하면 더 빨리 잠이 들고, 숙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베일러 대학 수면 신경과학 연구 센터 마이클 스컬린 박사팀은 57명의 성인남녀(18~30세)를 두 집단으로 나눠 잠들기 전 한 그룹에는 다음 날 할 일을, 다른 그룹에는 오늘 끝낸 일에 대해 적도록 했습니다.

작성 시간은 5분 정도로 짧았으며, 이들은 모두 오후 10시 반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연구진은 야간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면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그 결과, 할 일 목록을 작성한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9분 빨리 잠이 들고, 수면의 질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목록을 길고 상세하게 정리한 사람일수록 더 빨리 잠에 빠졌습니다.

스컬린 박사는 "현대인은 일 년 내내 잠자리에서도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해 걱정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서 "할 일 목록은 끝내지 못한 과제로 인한 걱정과 내일에 대한 걱정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반드시 메모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해서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이 방법을 써봐야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꿀잠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