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하는 남성일수록 비만일 확률 높다

조회수 2018. 1. 11. 10: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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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혼자서 식사를 하는 혼밥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동국대 일산병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공동연구팀은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 7725명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하루에 두 끼 이상 혼밥을 하는 남성은 비혼밥족에 비해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64%, 복부 비만은 45%, 혈압 상승은 31% 높았습니다.
혼밥과 결식의 상관관계도 뚜렷합니다. 혼밥을 하지 않는 남성의 88.9%가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는 반면 혼밥 남성의 60% 정도만 세끼를 먹습니다.
출처: pixabay
이번 조사에서 같은 혼밥 남성이라도 배우자가 없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배우자가 없는 남성이 하루 두 끼 이상 혼밥할 경우 비혼밥족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3배로 뛰었죠.
출처: pixabay
대사증후군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이 함께 생기는 병입니다. 이는 혼밥남이 상대적으로 편의점 음식, 패스트푸드 등 고칼로리 저영양식에 더 노출돼 있고, 결식, 과음, 흡연과 같은 건강 유해 행위를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처: pixabay
혼밥이 여성에게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영숙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성은 몸무게에 관심이 많아 샐러드 같은 저칼로리 식단을 고르거나 혼밥을 먹더라도 직접 요리해 먹는 비율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남성은 밖에서 패스트푸드를 사 먹고 나이 든 남성은 집에서 배달 음식, 간편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아 비만이나 만성질환을 유발하기 쉽다고 해요.
출처: pixabay
기존 여러 연구에 따르면 외로우면 건강에 더 나쁜 음식을 더 많이 먹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다고 느끼면 채소나 과일 대신 정크푸드를 먹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해요. 이는 건강에 영향을 주며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또는 당뇨병 전증이 생길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혼자 식사를 할 경우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지 않아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혼자서 밥을 먹는 횟수를 줄일 수 없다면 식단이라도 조금 건강하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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