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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의 원래 제목은 뭐였을까?

조회수 2017. 12. 23. 20: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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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장소윤
무엇이든 이름이 참 중요한데요.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목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리기도 하죠.
출처: 영화 '끝까지 간다' 스틸컷
#끝까지 간다
영화 '끝까지 간다'의 가제는 '무덤까지 간다'였습니다. 영화는 정말 말 그대로 끝까지! 무덤까지 갑니다.
출처: 영화 '끝까지 간다' 스틸컷
'끝까지 간다' 관계자는 제목 변경 이유에 대해 "'무덤까지 간다'란 제목은 공포영화나 코미디 영화 같은 느낌이 있어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전에 편견을 가질 수 있다"며 "범죄 액션 영화란 장르적 느낌이 짙은 영화라 제목을 변경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컷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이 '악마를 보았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 이 작품의 제목은 '아열대의 밤'이었습니다. 제작 단계에서는 '아열대의 밤'과 '사냥꾼'이라는 가제로 알려지기도 했죠.
출처: 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컷
그러나 김지운 감독은 "겨울을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데 '아열대'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악마를 보았다'로 변경했습니다. 이 제목이 복수하는 사람의 파멸과 감정적인 부분에 더 중점을 둔 것 같죠?
출처: 영화 '품행제로' 스틸컷
#품행제로
'품행제로'는 처음 '명랑만화와 권법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각본을 담당했던 이해영, 이해준 감독은 시나리오에 80년대 느낌이 나는 소스를 더 첨가하고 중필(류승범 분)의 캐릭터를 더 뚜렷하게 만든 후 '품행제로'라는 제목을 제안했죠.
출처: 영화 '품행제로' 스틸컷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는 '명랑만화와 권법 소년'보다 '품행제로'가 더 입에 달라붙는 제목이죠?
출처: 영화 '추격자' 스틸컷
#추격자
'추격자'의 원제는 '밤의 열기 속으로'입니다. 1965년에 출판된 존 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형사물 '밤의 열기 속으로'에서 따온 제목이었죠. 하지만 의미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고심하던 제작진은 입에 쉽게 붙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추격자'로 변경했습니다.
출처: 영화 '추격자' 스틸컷
하정우와 김윤석의 한밤중 추격신을 생각하면 탁월한 선택이죠?
출처: 영화 '살인의 추억' 스틸컷
#살인의 추억
'살인의 추억'의 원제는 '날 보러 와요'입니다. '날 보러 와요'는 영화가 원작으로 삼은 연극의 제목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원작과 달리 이 영화가 시대에 대한 코멘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제목을 '살인의 추억'으로 변경했습니다.
출처: 영화 '살인의 추억' 스틸컷
영화의 초반부 허수아비에 쓰여있는 문구인 "너는 자수하지 않으면 사지가 썩어 죽는다'도 제목의 후보였다고 하네요. 이 문구를 제목으로 추천한 사람은 박찬욱 감독이라고 합니다!
출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스틸컷
#좋아해줘
SNS를 통해 관계를 맺는 현실을 잘 보여준 영화 '좋아해줘'의 원제는 '해피 페이스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존재하는 회사의 이름이라 쓸 수 없었다고 해요.
출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스틸컷
그래서 생각해낸 제목이 '해피 네트워크' '해피 로그인' 등이었는데요. 우연히 뮤지션 검정치마의 '좋아해줘'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고, SNS의 '좋아요' 기능이 떠오르면서 '좋아해줘'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영화의 원래 제목을 알아봤는데요.
저는 최종 제목이 가장 나은 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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