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어 더 괴로운 '비행기 진상'

조회수 2017. 8. 31. 20: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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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장소윤
출처: 픽사베이
저는 하늘에 보이는 비행기만 봐도 설레는 비행기 성애자인데요.
10시간 비행도 거뜬하지만, 정말 참을 수 없는 건 비행기 진상들 때문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이런 사람을 만나면 내릴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제가 만나본 비행기 진상을 소개합니다!
아무 데나 쓰레기 버리는 사람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지 도착! 줄을 서서 비행기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좌석 곳곳에 널려있는 쓰레기들. 별별 쓰레기가 다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부터 아기 기저귀까지. 제발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가지고 내립시다!

승무원에게 막말하는 사람

가끔 비행기에서 승무원에게 '물 좀 가져와' '왜 불렀는데 대답을 안 해' 등 반말을 하거나 막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목소리도 커서 더 눈살이 찌푸려지죠.

비행기 안에서 난투극 벌이는 사람

이건 정말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뉴스에도 종종 나오죠? 대부분 화가 나는 걸 참지 못하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분들이 이런 행동을 하죠. 이러다가 철컹철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요!

출처: 픽사베이

승무원 말 안 듣는 사람

'안전벨트 매세요' '창문 덮개 닫으세요' '좌석 등받이 원래대로 해주세요' 등 승무원이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요청하는 말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비행기가 도착도 안 했는데 좌석 벨트를 풀고 짐 꺼내서 서있는 사람이 있죠. 위험하다고요! 사실 그렇게 빨리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짐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거든요. 물론 맡긴 수하물이 없다면 빨리 나갈 수 있겠지만요.

출처: 픽사베이
무신경한 부모
아이가 위의 사진처럼 얌전히 앉아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건 어려운 일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애는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부모가 그러면 안되죠. 뒷좌석 아이가 제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는데 그걸 보고도 가만히 있거나 제 좌석을 발로 차서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을 지경인데도 손을 놓고 있더라고요. 아이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부모가 말려야겠죠?
출처: 픽사베이

팔걸이 독차지하는 사람

진상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은근히 신경 쓰이는 사람입니다. 나는 배려한다고 의자 안에 팔을 쏙 넣고 있는데 옆자리 사람은 본인 팔거리뿐만 아니라 내 팔걸이까지 차지하고 있으면 자꾸 살이 닿아 불편하기도 하고 신경이 쓰입니다. 가끔 팔걸이 때문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하죠!

좌석을 뒤로 완전히 젖히는 사람

안 그래도 좁은 이코노미석. 의자를 한껏 뒤로 젖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은 편하겠지만, 뒷자리 사람의 무릎은 어떡하나요. 특히 다리가 긴 사람은 앞좌석에서 등받이를 끝까지 젖히면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비행기에서 만날 수 있는 진상을 알아봤는데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배려'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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