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했던 막장 매치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쁜놈과 더 나쁜놈의 매치여서 더 기대되는 걸까요? UFC와 복싱, 두 세계를 대표하는 강자이자 희대의 악당이 내일 8월 27일(한국 시각 오전 10시 30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붙게 됩니다.
수차례에 걸친 기자회견 투어의 설전은 마치 WWE를 연상케 했는데요!. 메이웨더는 평생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자신의 커리어를 거듭 강조하며 패배경험이 있는 맥그리거를 비꼬았고,
맥그리거 수트
맥그리거는 옷에 F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슈트를 입고와 “메이웨더를 4라운드 안에 KO 시킬 것”이라며 응수했습니다!
메이웨더는 25일 "내가 (맥그리거를) 꺾는다 것에 큰 금액을 걸겠다며 셀프 베팅을 했는데요. 이번 경기에 자신이 이긴다에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걸 계획이라고 하네요. 무패 신화를 기록 중인 메이웨더는 "나는 아무런 걱정이 없다. 누구도 날 이길 수 없다. 난 역사상 최고의 복서"라고 칭하며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맥그리거는 "확실히 내가 이긴다. 하지만 나에게 배팅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오로지 경기만 생각하지 않았다. 도박은 안 할 계획"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다소 겸손한 자세를 보인 것 같네요.
누가 이길까?
사실 전문가들은 이 세기의 대결에 대부분 메이웨더의 완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복싱으로 맞붙는 이상,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메이웨더 스펙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49전 49승 26KO를 올리고 다섯 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한 살 인 것이 유일한 흠이긴 하지만, 복싱 라이선스를 갓 취득한 맥그리거를 상대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맥그리거 스펙
UFC에서는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이는 맥그리거지만, 복싱경기가 처음인 맥그리거는 말하자면 기술 버튼을 익히는 튜토리얼 게임에서 끝판왕을 만난 셈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마 메이웨더는 이 경기로 50연승을 맞이하게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맥심 정도윤 에디터의 발언을 꼭 캡쳐해놨습니다. 만약 지면 문신샵 예약하러 가야지.
숫자로 알아보는 대전 : $89.95
PPV(유료 시청) 가격은 지난 메이웨더-파퀴아오 경기와 비슷할 전망입니다. 쇼타임이 밝힌 요금은 89.95달러(약 10만 원)이며, HD 화질은 1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고 하네요.
숫자로 알아보는 대전 : $10,000
두 사람의 경기를 링 바로 옆에서 보는 최고가 좌석의 가격은 1만 달러 (약 1,100만 원)입니다. 가장 싼 좌석도 500달러(약 57만 원) 수준이라고 해요.
7년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3.미국) vs 셰인 모슬리(38.미국)의 복싱경기에 참석한 태진아 선생님.
태진아 형님 이번에 또 가시려나?
숫자로 알아보는 대전 : $100,000,000
두 선수는 나란히 1억 달러(약 1,146억 원)의 기본 대전료를 받는다고 하네요!. 물론 승리 수당은 별도이고요!
숫자로 알아보는 대전 : $25,000,000
메이웨더는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대전료로 2,500만 달러(약 286억 원)를 제시하자 “그는 코미디언이다. 내가 차고 있는 시계가 얼만지 검색해 보라”며 비웃었다고 해요!
숫자로 알아보는 대전 : $300,000
당시 그가 차고 있던 시계는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기념하여 위블로 사가 그에게 선물한 시계로, 30만 달러(약 3억 4,38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메이웨더 맥그리거 중계는 어디서?
메이웨더 맥그리거 중계는 KBS2TV 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정찬성 님이 해설 한다고 하는데 정말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