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스크린 대전, 이거 실화임? 실화 맞음!
조회수 2017. 6. 12. 11:09 수정
BY. MAXIM 장소윤
2017년 여름 극장가 영화들의 대격돌이 예상되는데요. 이중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 세편이 있습니다.
#박열(6월 28일 개봉)
가장 먼저 소개할 영화는 '박열'인데요. '박열'은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영화입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익히 보았던 시대극의 틀을 탈피한 강렬한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죠.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영화입니다.
'박열'은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의 한 복판에서 아나키스트 단체 '불령사'를 만들어 활동하며 부당한 권력에 맞서 저항했다고 하는데요. 영화 '박열'은 그의 삶을 주목했습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지만, 지금껏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 '박열'을 스크린에 되살리기 위해 이준익 감독과 제작진은 당시 일본 신문들의 원본을 모두 요청하여 검토하고, '가네코 후미코'의 자서전에 등장하는 디테일한 내용들까지 스크린에 담아냈다고 하네요. 이준익 감독의 꼼꼼함, 믿습니다!
일본 제국에 정면으로 맞서며 진실을 알리려는 ‘박열’과 ‘후미코’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줄 수 있을까요?
#군함도(7월 개봉 예정)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 역시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새롭게 조망합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대한민국에서 최정상에 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은 앞서 선보인 런칭 예고편 조회수만 봐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고편이 공개된 지 만 하루가 되기 전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거든요.
일제강점기 '군함도'의 숨겨진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새롭게 보여줄 '군함도'는 역사의 가슴 아픈 과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택시운전사(7월~8월 개봉 예정)
'택시운전사'는 '의형제'에 이어서 장훈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만난 두 번째 영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둘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되는 영화죠?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에 보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헌츠페터'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1980년 5.18 광주 민주 항쟁의 역사 속, 평범하게 살았던 시민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릴 예정입니다.
민주주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 사회에서 '택시운전사'가 관객들에게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등 영화를 내놓기만 하면 흥행작을 만드는 송강호의 힘이 '택시운전사'에도 실릴까요?
세 영화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데요.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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