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의 부활? 러시아의 신형 탱크 5
조회수 2017. 5. 23. 11:18 수정
BY. MAXIM 글 김민석/정리 정도윤
우리나라는 호국 보훈의 달이 6월이지만, 러시아는 '조국 해방 전쟁(제2차 세계 대전)'을 5월 9일에 기념한다. 이날의 퍼레이드에는 각종 신형 무기들이 최초로 공개되곤 하는데,
오늘은 러시아가 공개했던 죽음의 병기들을 소개한다.
바퀴 달린 장갑차 부메랑
2015년 전승 기념일에 공개된 부메랑(Bumerang) 장갑차는 기존의 디자인을 완전히 버렸다. 무한궤도가 아닌 바퀴로 움직이며 차체도 V 모양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지뢰 공격을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8개 바퀴 각각의 서스펜션으로 험난한 산지도 거뜬히 이동할 수 있으며, 30mm 기관포와 미사일 4문을 무인 포탑에 탑재해 내부 공간을 확보하고 방어력도 늘렸다.
보병 전투차 쿠르가네츠-25
쿠르가네츠-25는 기존의 BMP 장갑차를 대체하는 보병 전투차다. 측면과 정면에 추가 장갑을 채용해 로켓포를 막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륙양용 능력을 위해 부력 보조 장비와 워터제트까지 갖추고 있다.
신형 자주포 2S35
자주포는 탱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현대 포병의 핵심으로 취급된다. 완전 자동화된 장전 장치와 첨단 장비를 탑재한 2S35는, 폭탄을 적재하고 발사하는 데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단 세 명만으로 운용할 수 있다.
화력 지원 차량 T-15 아르마타
T-15 아르마타는 화력 지원 차량이자, 중장갑 보병 전투차(BMPT)로 분류되는 독특한 전투차량이다. 방어력을 초 증강한 '떡장갑'인 T-15 아르마타는, 전면뿐 아니라 측면에도 추가로 장갑을 둘렀다.
비 전투용 차량에 중장갑을 두른 것은 러시아의 뼈아픈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체첸 내전에서 그로즈니 시내에 병력을 투입할 때, 높은 건물과 산속의 게릴라들에게 전차가 걸레 조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4세대 주력 전차 T-14 아르마타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러시아가 30년 만에 새롭게 디자인한 T-14 아르마타다. 그간 형편없는 성과를 보였던 T-72, T-80/90등으로 굴욕을 맛봤던 러시아는, 기존의 어떤 전차와도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만들어냈다.
T-14의 가장 큰 특징은 포탑에 사람이 타지 않아 피격 시 승무원의 생존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 또한 카메라를 통해 360도의 시야를 확보했고, 승무원의 부상을 자체 센서로 감지한 후 자동 후퇴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언제나 밀덕들을 열광시키는 신무기 열풍.
부디 이 전차들이 평화를 수호하는 데에만 사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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