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의 역사, 그들의 충격적인 최후

조회수 2017. 5. 7. 10: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MAXIM 글 김지연/정리 장소윤
우리나라를 혼돈의 카오스로 이끈 비선실세 논란. 결국 그 민낯이 드러나며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역사 속 비선실세의 말로는 어땠을까?
출처: MAXIM KOREA
박창열 ( 진령군 )
박창열 ( 진령군 )
출신 국가: 조선
출생 - 사망: ? ~ 1895
직업: 무당 홀린 인물: 명성황후
받아먹은 재산: 명성황후에게 받은 종로구 명륜동 1가 2번지 사당(북묘), 관왕묘 사당, 금은보화 / 청탁을 명목으로 받은 셀 수 없는 양의 뇌물 등
1882년 임오군란이 발생하자 명성황후는 충주 장호원으로 은신한다. 기댈 곳 없던 황후에게 한 무당이 찾아와 환궁 날짜를 적중시키며 홀린다. 용한(?) 무녀를 믿지 않을 수 없었던 황후는 그녀의 손을 꼭 잡고 환궁해 ‘진령군’으로 봉한다.
출처: NAVER 지식백과
왕비를 등에 업은 진령군의 말 한마디에 돈과 벼슬이 오갔다. 하지만 권력은 영원하지 않고 시간은 진실의 편이라고 했던가. 명성황후가 서거하자 재산을 모두 몰수당한 진령군은 삼청동 골짜기에서 숨어 지내다가 끝내 자살했다.
황후는 무당을 ‘언니’라고까지 부르며 똥을 된장이라고 해도 믿었다고.
그런데 이 이야기,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다?
출처: MAXIM KOREA
화신
화신
출신 국가: 청나라
출생 - 사망: 1750 ~ 1799
직업: 관료
홀린 인물: 청나라 황제 건륭제
받아먹은 재산: 8억 냥(당시 청나라 1년 예산이 7천 냥 정도)
출처: NAVER 백과사전
화신은 청나라의 황제 건륭의 총애를 받으며 그의 눈과 귀를 장악한 관료다. 그는 전쟁터에 나가는 장군도 뇌물을 받아 임명했고, 뇌물을 바친 상인들에게만 독점권을 주기도 했다. 황제에게 올라가는 모든 조공을 검토하며 진귀한 것을 가로챘는데 그렇게 쌓은 재산이 청나라 15년 치 예산 정도 된다고. 건륭제와 사돈 관계까지 맺으면서 국정 농단 행패는 극에 치닫는데 황제에게 가는 모든 상소를 직접 검토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또한 반반한 여자를 보면 강간을 일삼던 개쓰레기였다고. 화신은 결국 왕좌를 이어받은 가경제(嘉慶皇)에게 자결을 명 받아 목을 맨다.
출처: KBS2
김개시
김개시
출신 국가: 조선
출생 - 사망: ? ~ 1623
직업: 궁녀
홀린 인물: 조선의 왕 선조, 광해군
받아먹은 재산: 후궁, 궁녀, 관료들에게 받은 각종 뇌물
출처: KBS2
‘개시’는 ‘개똥’이라는 뜻. 대충 지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김개시는 천민 출신 궁녀였지만 선조의 승은을 입어 승승장구하게 된다. 선조 서거 직전까지 광해군을 세자 자리에 올리려 애쓴 김개시. 그녀는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자 정치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며 나는 새도 떨어뜨릴 권력을 얻게 된다.
출처: KBS2
영창대군 참살, 인목대비 유폐에도 관여하는가 하면 궁녀들이 왕과 잠자리를 갖는 것도 뇌물을 받았다. 인조반정을 주도했던 김자점이 뇌물을 주며 함께할 것을 제안하자 광해군 정권이 끝났다고 판단해 배신을 꾀하며 다음 정권의 큰 그림을 그린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큰 그림은 그리지 못했던 그녀는 인조반정이 일어난 날 참수 당한다.
출처: MAXIM KOREA
예피모비치 노비흐 (라스푸틴)
예피모비치 노비흐 (라스푸틴)
출신 국가: 러시아
출생 - 사망: 1872 ~ 1916
직업: 떠돌이 수도사, 자칭 예언가
홀린 인물: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2세, 황후 알렉산드라
받아먹은 재산: 귀부인들이 헌납한 돈, 매관매직 시 받은 뇌물 등
‘라스푸틴’은 그의 별명으로 ‘방탕한 새끼’라는 뜻이다. 15년간 전 세계를 떠도는 수도사가 된 그는 떠돌이 생활 중 배운 최면술로 병자들을 고쳤고 소문은 러시아 황실에까지 퍼진다. 황후는 그에게 외아들의 혈우병 치료를 의뢰하고 결과는 성공적. 그는 살아있는 성인으로 추앙받고 11년간 러시아 마지막 황실을 떡 주무르듯 주무른다.
그의 최후가 궁금해?
전횡을 일삼다 결국 러시아의 몰락을 이끈 라스푸틴. 이후 황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자, 권력에서 소외된 일부 귀족들은 라스푸틴을 살해했다. 이후 그의 시신을 발견한 한 여인에 의해 그의 신체 일부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됐다고.
그들의 최후는 대부분 총살, 자살, 참수형이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