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머스트 해브 아이템! 시원한 편의점 여름라면 3대장 비교

조회수 2017. 7. 18. 10: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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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저렴하게! 시원하게!

맛있는 것을 찾아 밖을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더워 귀찮기만 한 요즘. 집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팡팡 틀어놓고 누워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만 외치게 되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저렴하게! 시원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3종류의 냉라면을 직접! 내 돈 주고! 사 먹어 보았어요. 그 생생하고 솔직한 후기 시작합니다~

팔도 초계비빔면 (조리시간: 약 5분)

날이 더워질수록 뜨거운 국물 라면보다는 비빔국수가 당기는 법! 첫 번째로 소개하는 라면은 팔도에서 새로 출시한 <초계 비빔면>입니다. 초계는 식초의 '초'와 겨자를 뜻하는 '계'를 합친 단어로 매콤 새콤, 톡 쏘는 겨자의 맛까지 느낄 수 있는 비빔면이랍니다. 올여름 한정판이라 얼른 편의점으로 달려가 구해왔답니다~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법의 단어 한. 정. 판.)

먼저 끓는 물(600ml)에 면을 삶습니다. 사실.. 물은 계량 안 하고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넣어서 끓였어요. 어차피 면만 끓이고 물은 버릴 거니까!

건더기 스프도 투하합니다.

그리고 4분간 더 끓여줍니다. 저는 꼬들꼬들면을 좋아해서 젓가락으로 면을 자꾸자꾸 들어 올리며 면을 괴롭혀 주었어요! 그리고 4분은 너무 긴 것 같아 3분만 끓였습니다. (설명서 따위 필요 없다!! 내맴이지! 이츠 마이웨이~)

차가운 물에 헹군 면과 건더기 스프를 그릇에 옮기고 비빔스프를 쭉 짜주세요. 이 과정까지는 기존의 팔도 비빔면과 다를 게 없답니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기존 비빔면과 다른 무언가를 더 첨가해야 해요. 초계 비빔면을 초계 비빔면답게 만들어주는 이 겨자 향미유를 꼭 잊지 말고 넣어주세요.

그리고 쉐킷 쉐킷! 섞어주면 초계 비빔면이 완성됩니다! 집에 오이나 계란이 있다면 고명으로 올려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초계 비빔면은 생각보다 기존의 비빔면과의 큰 차이가 없어요. 입에 넣는 순간 코끝이 살짝 찡해져 올 것만 같은 (사실 찡해지진 않음) 겨자의 톡 쏘는 맛과 향이 올라온다는 게 가장 크고 유일한 차이점이랍니다. 겨자의 톡 쏘는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오뚜기 냉콩국수라면 (조리시간: 약 5분)

두 번째는 올여름 라면계를 강타하고 있는 새로운 바람! 오뚜기에서 출시한 <냉콩국수라면>을 소개해요. 고소한 콩국물의 맛을 면과 분말스프 단 두 가지만으로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과 의구심이 멈추지 않는 제품이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찾고 있죠! 그래서 구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어디든 있었다는...!

첫 번째로 물(500ml)을 넣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는 동안 동안 차가운 물(200ml)을 받아 둡니다. 그리고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여주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도 3분만 끓였습니다)

면이 익을 동안 받아놓은 차가운 물에 분말스프를 넣어주세요. 아주 묵직하고 꽤나 무게감 있는 분말스프에는 콩가루와 검은깨가 가득 들어있어요~

뭉친 콩가루가 없도록 잘 풀어주도록 해요. 그리고 국물의 농도를 봐가면서 좀 더 묽은 질감을 원한다면 물을 조금 첨가해도 된답니다. 콩국물을 만들어 놓는 동안 면이 익었을 테니 얼른 건져서 찬물에 헹궈 준비해두세요.

편의점에서 사 온 반숙 계란으로 고명을 올리면 좀 더 그럴듯한 콩국수 완성!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당황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네 생각=내 생각!! 생각보다 진득하고 짭조름한 콩국물에 푹~빠져버렸어요. 1500원의 행복이란 이런 거겠죠?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첨가해 드셔보세요.


진라면 냉라면 (조리시간: 약7분)

마지막은 요즘 SNS에서 핫한 냉라면 레시피로 만들어본 여름 라면을 소개해요. 집에 있는 아무 라면으로나 만들 수 있는 마법의 레시피죠! 하지만 냉라면에는 국물이 적게 들어가 원래의 맛보다 좀 더 자극적이고 짭짤해져 간이 센 라면들보다는 순한 맛의 라면을 추천합니다!

언제나 첫 번째 단계는 면을 끓인다! 면을 끓이는 방법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죠? 면을 끓일 동안 냉라면 국물을 제조할 건데요. 뜨거운 물(50ml)에 기본 라면 수프를 녹여주세요.

스프를 뜨거운 물에 다 녹인 다음에는 설탕을 아빠 숟가락 하나만큼 투하!

식초도 아빠 숟가락 하나만큼 투하!

마지막에는 참기름을 아빠 숟가락 하나만큼!

얼음과 찬물 (150-200ml) 정도로 적당량 국물을 만들어주세요. 잘 삶아진 면과 건더기 스프를 찬물에 헹구고 준비해둔 냉라면 국물에 넣어주면 완성!

식초와 설탕 덕분인지 달기도 새콤하기도 한 차가운 라면 국물에 면발에 밴 참기름 향과 맛은 꽤나 잘 어울려요. 왜 이제까지 안 해 먹었을까 싶을 정도로 입맛 없는 여름에 이 냉라면 한 그릇이면 없던 입맛도 살아날 것만 같은 느낌!
시식단들의 평도 대체로 비슷했는데요. 자극적이지만 자꾸 당기는 맛이라는 냉라면이 압도적으로 좋은 평을 받았어요.

오늘은 이렇게 올여름 먹어볼 만한 세 종류의 여름 라면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저렴하고! 간편한! 여름 라면 중 여러분의 베스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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