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플레이트

떠나요~ 둘이서~♬ 요즘 제주도로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제 친구도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위해 떠나 있는데요. 너무 좋아서 한 달 더 있겠다네요! 효리네 민박의 윤아는 아니지만^^;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제주도 곳곳을 누비고 있는 S양의 <제주도 세화 맛집>을 소개할게요!

  제주도 하면 단연 흑돼지죠? S양이 강력 추천한 이 집. 두툼한 고기는 물론, 푸짐한 반찬은 덤! 직접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반찬을 내줘요. 위에 뿌려진 초록색 가루는 제주 방풍 가루예요. 고기의 잡내도 없애주고, 몸에도 좋으니 일석이조! 육즙 가득한 고기는 약초장아찌류에 싸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육질이 부드러운 흑돼지. 제주의 술! 한라산과 먹으면 더욱 맛있겠죠? 이 흑돼지를 놓치지 마세요!

  제주도에 왔으면 나를 먹고 가라! 바로 갈치조림이에요. 외관은 오래돼 보이지만, 그만큼 내공이 묻어나는 이 집! '묵은지 고등어조림'을 선보이는데요. 밑반찬도 하나하나 맛있지만, 묵은지와 고등어의 조합은 엄지 척! 고등어의 살은 오동통! 국물이 진하고 얼큰해 어느 순간 밥 한 그릇 뚝딱하게 된답니다. 진짜 밥도둑이 나타났다!

  세화 맛집에 이 집을 빼놓을 수 없죠? 방송에도 많이 출연한 이곳은 바로 '전복돌솥밥' 맛집이에요. 그만큼 웨이팅도 어마 무시한 이곳. 돌솥밥에는 고소한 전복과 달콤한 고구마, 단호박, 대추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데요. 전복 내장으로 비벼져 있는 솥밥과 달달 짭조름한 양념의 조화가 환상! 이곳의 별미는 바로 마무리 누룽지! 기름과 눌어붙은 전복 내장, 그리고 물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누룽지탕을 만들어내요.

  다음은 제주 바다를 바라보면서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알로하도. 친구가 바다 보면서 파스타 먹고 있다며 사진을 보내온 곳인데요. 통통한 새우가 들어 있는 '새우크림 파스타'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림소스지만, 살짝 매콤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소스에 바게트 빵을 푹 찍어 먹어야 제맛. 무엇보다 이 드넓은 바다 뷰가 음식 맛을 더해주는 거 같아요. 정말 뷰 깡패네요. 파스타 말고도 직접 화덕에서 구운 피자도 맛있다니, 참고해주세요!

  다음은 전복 뚝배기 맛집인 별방촌을 소개할게요. 전복, 딱새우, 뿔소라, 홍합 등 싱싱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요! 개운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 전복 뚝배기뿐만 아니라, 옥돔 구이도 추천하는데요! 담백하고 고소한 살이 입에서 녹아내려요. 흰밥에 옥돔구이를 올려놓고 한 입 앙~하면 최고! 아, 물론 회도 있답니다! 전복 뚝배기랑 옥돔구이를 먹다 회까지 시켜 먹으면 얼마나 꿀맛 이게요? 믿고 먹는 현지인 맛집!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한 흑돼지 돈가스 맛집. 처음엔 살찐 고등어라고 하길래 고등어 맛집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돈가스 맛집이더라고요. 허허. 이곳은 무려 흑돼지를 사용해 돈가스를 만드는데요. 뿐만 아니라, 직접 구운 빵으로 빵가루를 만들어 돈가스를 만든다고 해요. 푸짐하고 정갈한 돈가스 정식!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이곳에서만 내어주는 녹차 소금에 콕콕 찍어 먹어도 맛있답니다. 제주도 흑돼지의 부드러운 육질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고요!

  다음은 엄마가 차려준 집밥처럼 든든한 백반을 먹을 수 있는 재연 식당이에요. 혼자 여행 오셨다고요? 걱정 마세요. 여기는 혼밥도 가능하답니다. 가격은 착한데, 푸짐하게 내어주시는 반찬들. 가성비 최고의 집! 가장 기본 반찬이 제육 고기와 갈치 구이니 말 다했죠? 쌈 싸서 고기 먹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

  마지막으론 제주도 여행을 멋있게 마무리해 줄, S양의 단골집! 걱정 말아요 제주를 소개할게요. 카페 겸 와인 판매점 겸 펍인 이곳. 안에 분위기는 정말 좋다고 해요! 아늑하면서도 빈티지스러워 마치 아지트로 삼고 싶은 공간. 이곳에선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치즈 플레이트와 달콤한 케이크는 와인과 찰떡궁합! 제주에서 감성적인 공간 이곳에서 와인과 함께 여행 마무리를 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