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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엄마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유모차를 디자인하는 남자!

조회수 2017. 11. 14.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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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아는 엄마들은 다 안다는 '부가부 인터내셔널'(Bugaboo International)의 수석 제품 디자이너 아르나우트 다익스트라–헬링하(Aernout Dijkstra – Hellinga)가 헤럴드 디자인 포럼 연사로 참여해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에디터가 그를 밀착 취재했습니다!  
지난 11월 7일 헤럴드 디자인 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아주 특별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부가부를 세상에 알리고 부가부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많은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다른 디자이너들의 지식을 경험하고 청중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한 기사의 인터뷰에서 ‘디자인은 곧 회사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브랜드를 구성하는 것은 제품뿐 아니라 품질, 서비스, 고객과 소통하는 법 등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제품은 브랜드의 하위 개념이긴 하지만,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은 경험으로 구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죠. 그 이미지가 곧 디자인이고 회사를 대표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회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부가부를 처음 만났을 때 어땠나요? 부가부의 첫인상..?
▶부가부에서 일한 지 14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생 때였는데, 인터쉽을 하던 지인을 통해 그래픽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용자 가이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1999년 암스테르담 센트럴의 한 빌딩 지하에 위치한 부가부 사무실을 방문했을 땐, 직원은 단지 5명뿐이었지만 열정적인 분위기가 무척 좋았습니다.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자랑하는 스트롤러 부가부 동키 ² 는 아르나우트 다익스트라-헬링하도 아이와 외출할 때 늘 찾게 되는 제품

부가부는 편리함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두 가지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외관상으로 새롭고 아름답지만, 심플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엔지니어들은 품질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구하여, 디자인적인 미적 요소를 제외하고 단지 더 크고 견고한 제품을 제작하려 했었죠.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가부 디자이너들은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 엔지니어들과 공유하고 협업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의견을 조율해 해결책을 찾는 게 비결인 셈이죠.


가장 애정 하는 부가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무었입니까? 

▶애정 하는 컬렉션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딸을 위해 직접 만든 에디션이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제품으로 딸 이름 ‘쟈스민’을 떠올리며 쟈스민 꽃이 그려져있는 스트롤러를 손수 제작했었죠. 정식 출시된 에디션 중에는 미쏘니 에디션, 바나나가 그려져 있는 유니크한 에디션, 그리고 새틴 패브릭으로 제작된 광이 나는 독특한 반고흐 에디션이 좋았습니다.

좋은 디자인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첫째, 기능과 스타일 두 분야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 외관상 보이기도 좋아야 하며,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야 합니다. 둘째,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디자인한 제품. 마지막으로, 판매된 이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까지 고려한 제품이 좋은 디자인의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 영감을 받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사무실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을 열고 의식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다 보면 사람들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보이죠. 그렇게 끊임없이 주변을 둘러보고 세상을 관찰하다 보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정확히 찾아내게 됩니다.


앞으로 행보? 

▶부가부는 단순한 스트롤러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상징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우수한 기능성을 겸비한 스트롤러 브랜드로 유명해졌고 이제 막 러기지 제품을 출시하는 단계입니다. 러기지 제품의 카테고리에서도 스트롤러처럼 다양한 시리즈로 출시하여 그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또한 스트롤러, 러기지 외의 모빌리티 제품에도 계속 도전할 것입니다.

부가부 수석 제품 디자이너 아르나우트 다익스트라–헬링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출처: gip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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