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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연예인이 산다

조회수 2017. 11. 15. 0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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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미운우리새끼’ 등 혼자 사는 연예인의 생활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사는 동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속 혼밥러들이 사는 그곳으로 떠나볼까요?
나혼자산다 전현무가 사는 금호동

‘나혼자산다’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전현무가 사는 동네는 성동구 금호동입니다. 9월 기준, 성동구 전체 인구(304,879명)의 17%(52,101명)가 금호동에 거주 중인데요. 금호동은 응봉산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남쪽으로 한강과 서울숲이 있습니다. 인접한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동호대교를 건너면 압구정에 닿을 수 있지만 도로 교통이 좋지 않아 상습적으로 러시아워가 발생하는 것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옥수역이 지나지만 대부분의 아파트가 지하철역과 멀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금호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10월 27일 기준으로 6억7930만원, 전세값은 5억972만원으로 강남(강남구, 서초구) 집값(13억6,439만원)의 절반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어 강남 진입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층이 그 대안으로 선택하는 곳으로 손꼽힙니다. 

전현무를 비롯해 박서준, 이광수, 정경호 등 다수의 연예인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서울숲푸르지오2차는 금호동의 랜드마크입니다. 일부 동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한데다가 2012년 입주를 한 새 아파트이기 때문인데요. 국토부 실거래가 따르면 전용 114㎡가 최근 13억 5000만원, 전용 84㎡는 최고 10억 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압구정동의 뒷동네 옥수동

한강 맞은편의 압구정동에 견줘 ‘뒷구정동(압구정동의 뒷동네)’이라 불릴 정도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 중인 옥수동에도 다수의 연예인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영화배우 김부선이 관리비 사건으로 화제가 됐던 아파트가 옥수동에 자리한 중앙하이츠인데요. 당시 관리비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이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이후 옥수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것은 연이은 재개발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가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옷을 갈아입은 데다가 강남 부동산 가격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압구정동과 부동산 궤도를 함께하는 곳이 바로 옥수동입니다. 고급 주거지역 투자처를 찾는 이들이 도곡-대치-교대-압구정 등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3호선 라인을 중심에 두고 있는데 옥수동 역시 그 연장선의 하나입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

옥수동은 지하철 3호선과 중앙선 역이 자리잡아 강남·북에 모두 접근이 쉽고 동호대교를 건너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등 강남 인프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재개발재건축으로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집값도 껑충 뛰었는데요. 옥수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10월 27일 기준으로 8억4,630만원, 전세값은 6억2,202만원입니다.


옥수동 집값을 리드하는 대표 단지는 2012년 집들이에 들어간 래미안옥수리버젠과 지난 2016년 입주를 한 옥수파크힐즈입니다. 특히 래미안옥수리버젠에는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권혁수를 비롯해 민효린, 변정민, 안문숙 등 연예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가 최근 10억 9000만원에 손바뀜 됐고 전세는 7억 6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예인들의 워너비, 한남동

서울의 대표 부촌인 한남동은 연예인들의 워너비이자 실제로도 다수의 연예인이 거주 중입니다. 앞으로 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남산이 자리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명당으로 손꼽히며 일찌감치 정재계 인사들이 이곳에 터잡고 있는데요. 교통이 뛰어나고 대사관이 밀집해 신진 문화를 빠르게 접하고 외교계 인사들과 사교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점이 한남동을 최고의 부촌으로 등극시킨 이유입니다. 

리움미술관 인근 및 하얏트 호텔 아래 쪽 형성된 주택가에는 소위 4대 재벌 회장 가운데 3명이 이곳에 거주하고, 한남동 고급빌라는 한강 바로 뒤에 자리하고 있는 유엔빌리지와 한남더힐이 쌍두마차격입니다.  


단국대학교 부지에 지어진 한남더힐은 2016년 일반분양이 실시됐는데 사상 최고가인 3.3㎡당 8150만원에 분양이 이루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평균 40억~90억원에 달하는 이곳에는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추자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던 빅뱅의 태양과 탑을 비롯해 배우 신민아, 김래원, 김민준이 유엔빌리지에 살고 있습니다. 태양은 2014년 이 집을 42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하네요.

박나래의 보금자리, 육중완도 거쳐갔다는 ’망원동’

한강변을 따라 북쪽에 자리한 마포구도 많은 연예인이 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강변북로를 타고 일산과 상암동, 여의도에 있는 방송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쇼핑시설과 대형마트, 맛집과 카페들이 즐비해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연예인에게 인기가 많은 동네죠. 

인기 개그우먼 박나래의 보금자리도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데요. 집 주변에 자리한 망원시장에서 장을 즐겨보며 나 홀로 라이프를 만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습니다. 앞서 장미여관의 육중완도 망원동 옥탑방에 살았습니다. 


이곳은 한강을 품은 지역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집값이 저평가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노려볼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원동 일대의 빌라 전셋값은 전용 84㎡ 이상 규모가 3억원 이상인데, 박나래의 집은 복층 구조의 테라스가 딸려 있어 그 이상 값이 나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예인이 사는 그 곳…공통점은?

혼자 살며 일과 씨름하는 싱글 연예인들. 그들이 사는 동네는 대체로 한강변에 자리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직업 특성상 대중 교통보다는 자동차로 이동이 용이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태원, 합정, 압구정 등 유명 레스토랑과 맛집, 주점 등이 즐비해 혼밥, 혼술을 편히 즐기며 싱글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종합부동산회사 KT에스테이트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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