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스테이트

평창 동계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될 평창 동계 올림픽은 유치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역전패 당하고 2007년에는 러시아 소치에 석패해 또 고배를 마셔야만 했죠.

이후 ‘피겨 여제’ 김연아를 앞세우는 등 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1년 7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123차 IOC 총회에서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만 두 차례(삿포로, 나가노) 개최됐었죠. 평창 동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펼치는 세 번째 동계 올림픽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에 이어 여덟 번째로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습니다.

평창은 강원도 중남부 내력 고원에 위치해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은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1년 중 0℃ 이하인 날이 3분의 1 가량인 110일이나 되죠. 또한 국내에서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곳으로 인공 눈이 필요가 없습니다. 천혜의 동계스포츠 환경을 갖춘 셈이죠.

평창 동계 올림픽의 컴팩트한 시설 조감도는 2011년 총회 투표 당시 평창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독일 뮌헨을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뮌헨의 경우 경기장간 이동시간이 1시간 정도였습니다. 반면 평창은 대부분의 경기장이 선수촌과의 10분 내외로 컴팩트해 이동에서 오는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죠.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역까지 KTX로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요.”

평창 동계 올림픽은 1924년 제 1회 프랑스 샤모니 동계 올림픽 이후 23번째 대회입니다. 1936년 제 4회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 올림픽 이후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한동안 미개최 되다가 1948년 제 5회 스위스 생모리츠부터 다시 개최되기 시작했고요. 192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이후 하계올림픽과 다른 해에 개최하기로 하여 2년만에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리고 난 뒤엔 다시 4년마다 개최됐습니다.

동계 올림픽은 특성상 눈과 얼음 위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하계올림픽 대비 개최지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동계 올림픽이 열린 곳들을 살펴보면 낮은 기온, 적설량 등이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덕에 동계스포츠 강국이란 점도 꼽을 수 있고요. 그래서 한 국가에서 여러 번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까지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는 11개국이며 미국은 총 4번이나 개최해 동계 올림픽을 가장 많이 개최한 나라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행사를 넘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 이번 동계 올림픽은 세계 속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더욱 격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KT에스테이트에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