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렌탈비용 30만원. 갖고싶은게 너무 많아

조회수 2018. 6. 21. 08: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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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있는 재무설계
돈을 벌어 급여를 타면 그만큼 신나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매번 용돈 받아 쓰다가 본인이 돈을 벌게 되면 지금껏 쓰지 못했던 한풀이를 하듯…

그렇게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통장에는 월급이 스쳐 지나가기만 할 뿐 잔액은 항상 0, 0, 0

어릴 때 빵을 너무 좋아해서인가? 통장의 잔액도 빵빵빵!

저축이 필요한 이유는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맛있는 것, 좋은 옷, 예쁜 물건, 좋은 곳들이 너무 많고, 여태껏 못해 본 경험이 이렇게 많았나 싶어요…


지영 씨(27세, 직장생활 5년 차)한테 “왜 돈을 여태 못모았냐?” 라는 질문에 들어온 그녀의 답변이다.

사회 초년생이 돈이 많이 모이지 않는 이유

사회 초년생의 경우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월급에 대한 관리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을 하면서부터 고정적인 수입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대감에 부풀어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대부분 이 땅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회 초년생들의 현실이다.


수입이 생기면서부터

①자신에 대한 경제적인 책임,

② 부모로부터의 경제적인 독립을 해야 하고,

③ 자신의 미래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잊게 된다.


습관화된 소비 패턴은 쉽게 변경 및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소비습관을 잘 길들여놔야 한다.


“60%의 청년들이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 비계획적인 소비를 하고,

 30%의 청년들이 남들이 하는 만큼만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고,

   5%의 청년들이 남들보다 빠르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하며 투자를 한다.”


같은 출발점에 있어서 당장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몇 년 뒤 미래를 위해서 준비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의외로 꽤 차이가 나있다.


이제는 연봉 2000만 원의 사회 초년생이 아닌 5년 차의 직장인인 지영 씨는 모아놓은 돈이 없다.

그런데 사고 싶은 건 아직도 많은데, 미래는 걱정이 되고…

이런 이유로 재무상담을 하게 되었다.


일단 지영 씨의 현금흐름을 살펴보자.

1. 지영 씨의 세후 소득 240만 원

240만 원의 급여가 그렇게 작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영 씨의 잔고에는 128만 원 밖에는 없고,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 1000만 원을 감안하더라도 여태껏 돈을 안 모았다는 게 너무 이상하다.

그나마 저축이라고 볼 수 있는 상품도 세액공제형 연금저축과 목적에 맞지 않은 적립금이 많이 들어간 과분한 보험상품 뿐 이였다.


돈을 모으고 싶은데, 정보가 없어 인터넷 재테크 카페에 가입 후 알게 된 사람을 통해 종잣돈을 얼마 전에 날린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그 후로 금융상품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나서 지출이 많이 증가하게 되었단다.

정말 본인에게 맞는 저축과 투자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또한, 모임 등에서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돈을 모을 수 없다는 소리에, 신용카드를 없앴다.

신용카드는 없앴지만, 대신 핸드폰 소액결제가 더욱 더 늘게 되었다고 한다.


지영 씨는 현재의 집으로 이사 후 살림도구들을 거의 다 렌털 형태로 지출하고 있었다.

이것이 사회 초년생의 재무관리 현실이다.

2. 지영 씨의 재무목표

1. 목돈 만들기

재무목표가 의외로 단출했다.

이야기를 해보았더니 그녀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녀의 재무 심리)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영 씨는 3년 전부터 돈 관리에 관심이 있어 인터넷 재테크 카페에 가입 후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서 사람을 알게 되었다.

그 사람을 통해서 3년 전부터 시작해서 작년 초까지 fx 마진 금융 투자로 인해서 총 1500만 원을 손해 본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채 두 달도 안 되어서 수익이라고 투자 대비 10%의 금액을 주니까 정말 신기해했다.

결국은 100만 원의 작은 돈이 1500만 원이라는 큰돈의 투자금액으로 변신했으며, 그녀가 걱정하기 시작할 때부터 그 돈은 벌써 남의 돈이 되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서 지영 씨는 투자에 대한 반감과 얕은 지식을 통해서 저축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기에 아예 쓰고 싶은 건 ‘쓰자’의 형태로 그녀의 소비패턴이 변하게 되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제대로 된 경제 기초 지식을 통해 생활습관과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릴 수 있도록 그녀를 도와줬다.

(첫 번째)

사회 초년생이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중요한 것들이 있지만, 물가 상승률에 대한 예측도 중요하다.



(예시 1) 물가 상승률에 따른 화폐가치 1억 원 예시

이렇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서 위험자산 유형에 따라 상품을 분리하면 된다.



(예시 2) 위험 유형에 따른 상품 분배

(두 번째)

가혹한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아무리 잘못된 투자로 인해 투자 손실이 났다고 하지만 지영 씨의 자산은 너무나 없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지출을 줄여야 한다.

렌털 비용과 보험를 줄이는 거 외 어떠한 문제가 또 있을까?

며칠을 누수자금이 어디에 있을까?

더 고민해본 결과 신용카드를 현재 사용하지는 않지만 대신에 휴대폰 소액결제를 때때로 사용하면서 지출을 하고 있는 패턴이었다. 이렇게 지출에 대해서 노출되어 있으면 줄이기가 힘들어진다.


지영 씨의 원인을 파악했기에 앞으로 되도록이면 핸드폰 소액 결제를 없애기로 했다.

먼저 보험의 조정으로 인한 해약환급금을 통해서 TV 등 일부 물건 등을 구입 후 렌털 자체를 전부 없앴다.(약간의 위약금 발생)

변경 후 지영 씨의 세후 소득 240만 원

지인을 통해 가입한 비싼 보험이 불행 중 다행히도 적립부분이 많아서 총 해지를 했더니 730만 원이나 해지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서 기존 렌털로 할부처럼 쓰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 더 이상 비용이 나갈 수 없도록 줄였고, 나머지 부분을 비정기 지출로 잡아두게 되었다.

(보너스 상식)
대출금리 인하권

대출자의 경제 상황이 좋아지거나 신용등급이 올라갔을 때 기존의 대출기관에 금리 인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 취업

· 승진

· 연봉 상승(15% 이상)

· 이직(신용등급이 더 높은 회사)

· 해당 직종에 재직 중이며 그 직종의 전문 자격증 취득

· 은행 우수고객 선정

· 신용등급상승


위와 같은 경우에 대출을 받았을 시점을 기준으로 대출 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개인 · 자영업 · 법인 등 경제적 여건이 대출 발생 시점보다 좋아졌을 경우에는 대출금리 인하권을 요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직접 지점을 방문하여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팩스나 인터넷으로도 신청 가능하며 결과는 서류 제출 후 10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된다.


어제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올려 이제 미국의 기준금리가 1.75%에서 2.00%로 2%대 금리가 되었다.


올해 안으로 두 번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도 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이 된다.


무조건 줄이라는 말은 안 하겠다.

조금만 새는 돈을 줄여보자.


그 조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회 초년생 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오디오 클립 '서혁노의 돈돈돈' 운영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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