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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부부의 부채 8000만원 재무설계

조회수 2018. 5. 2. 09: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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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있는 정통 재무설계
40대 부부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왔다!

요 며칠 지혜 씨는 한숨도 못 자고 매일 남편과 싸우기만 하는 게 하루 일과인 것 같다고 했다.

도대체 8000만 원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고민이고, 어디서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집 팔아 빚 갚고, 대출 갚고 내 손에 남는 금액은 고작 3000만 원!



8000만 원으로 아직 어린 아들 2명(초등학교 3학년, 1학년)과 남편(44세). 지혜 씨(42세) 이렇게 네 식구가 어디서 살아야 할지 부동산과 인터넷을 찾아보다 임대주택 제도를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고, 제도를 더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재무상담까지 신청하게 되었단다.


남편과 지혜 씨는 맞벌이로, 남편은 자동차 세일즈. 지혜 씨는 중소기업의 사무직 일을 하고 있다.

상담 당일도 남편은 동호회 활동으로 바빠서 지혜 씨 혼자만 와서 상담을 받았는데, 남편이 가입한 동호회는 10군데가량으로, 매일. 매주 바빠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은 많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동호회 사람들과의 관계는 좋은지 자동차 구매 시 남편을 통해 많이 구입한다고 하는데, 생활비 외 금액은 전부 남편의 용돈으로 사용하기에 얼마를 버는지 알 수 없다.


단지, 매월 생활비 200만 원씩 지혜 씨에게 주고 있다.

또한, 지혜 씨 앞으로 소형 차도 뽑아줘 타고 다니라고 했지만, 어쩔 땐 한달에 한번. 또는 6개월에 한 번씩 차를 바꿔주곤 했다. 그리곤 그전에 탔던 차들은 중고로 판매 하곤 했지만, 차량의 관련된 돈에 대해서는 어떻게 흐르는지 알 수는 없다.


며칠 전,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와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앉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카드 명세서와 종이를 몇 장 건내줬다.

내역서인즉 지혜 씨 몰래 카드론 및 신용대출 ..등 을 받았고, 갚지 못해 독촉장이 왔던 것이다.

“8,000만 원!” 갚아야 할 돈이 무려 8000만 원이라고 나와있다.

경기도에 00지역의 30평대 아파트...

유일한 내 재산! 내 집! 지금 살고 있는 집 2억 1천만 원.

그중 1억 원은 대출금. 남편의 빚 8000만 원을 갚고 나면 3000만 원이 남는다.

이러한 이유로 올 초 재무상담이 시작되어서 여러 가지 문제(남편분의 직업과 부동산 문제와 이사)로 이번 달에 완료되었다.

먼저 지혜 씨 가정의 지출 사항을 짚어보자.
가족 빼곤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자!
첫 번째 해결안 찾기! 남편의 정확한 급여

상담을 통해 느낀 건 애석하게도 남편분의 기본급여가 없다는 거다.

자동차 영업사원의 특성상 본사 소속의 정규직원을 제외하고는 기본급여가 없다.

많은 세일즈 직종이 기본급여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가정의 생활비를 위해 카드론 받을 정도면 이직도 한번 고려해봐야 한다.


나이는 40대이지만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이기에 아직도 가장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산재해 있다.

두 번째 해결안 찾기! 생활비 줄이기

미안한 얘기지만 현재 남편분의 소득은 없다고 봐야 하기에 아내의 소득인 190만 원으로 당분간 살아가야 한다.

나 자신부터도 잘 안 되지만, 지혜 씨는 지금 모든 걸 내려놓고, 버리고 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2차 면담 땐 1차와 다르게 부부 면담으로 진행되었다.

면담을 통해 남편의 세일즈에 대한 어려움과 가장의 큰 무게를 공감하면서 이사 및 줄이기에 대한 부부 모두의 동의를 얻었다.

(이런 결과의 도출을 합의하고, 지면으로 사례를 공유하는데 협조해 준 부부에게 지면으로 감사함 마음을 또 인사드립니다.)


(수정 핵심 포인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안타깝게도 신용상의 문제로 현재 주택으로 이사 갈 때 버팀목 대출을 받지 못했다.

차후 버팀목 대출을 다시 신청했을 때 돈을 갚기로 하고 양가 부모님들에게 4000만 원을 빌려 작은 빌라에 전세로 이사했다. (양가 부모님에게 빌린 돈+보험 해약환급금+지혜 씨 차량 판매+주택 매매 후 남은 돈 9,200만 원)

세 번째 해결안 찾기! 임대주택을 목표로

지금 상황에서 지혜 씨가 좀 더 좋은 거주 환경(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맞벌이로 인한 두 아이가 걱정)으로 이사 가기 가장 좋은 방법은 향후 임대주택에 들어가는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재의 소득 수준으로 충분히 임대주택을 노려 볼만하다.

현재 상황에서 지혜 씨의 재무목표 1,2,3 순위인 주택, 자녀 교육, 노후로 어느 하나 완벽하게 준비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희망이 있다.

그건 그녀의 가정에 부모님들이 빌려주신 4000만 원외 부채가 없다는 것이다.

재무상담 후 남편은 부쩍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곤 한다고 했다.


요즘 40대는 고령화 사회의 현실에서는 청춘이다.

물론 아이로 인해서 들어가야 하는 금액도 커지지만, 남편분의 변화된 생각으로 차츰차츰 지금부터 준비하면 늦었지만, 알차게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

포기 하는 순간 지는 것이다.

힘들더라도 정신 차리고 이겨내자.

우리들은 수만 번의 넘어짐 속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이렇게 뛰고 일하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들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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