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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김의찬주임의 재무설계

조회수 2017. 11. 17. 11: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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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재무설계

20대 사회의 첫발을 내디딘 사회 초년생들의 재무 심리상태를 들여다보면 돈을 모아야 부자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 계획적인 소비를 한다.

왜 그럴까?

근본적인 이유는 열심히 살아도 모을 수 있는 금액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차라리 현재를 즐기자는 신념 또한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경제 지식을 모를 때의 경우가 크다.

당연히 부모 세대의 재테크 유전자를 물려받은 우리의 청년들 또한 은행 금리에 목숨을 건다. 하지만, 그 목숨 같은 금리가 낮아지니 당연히 방황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펀드나 주식을 하자니 무섭고...


지금의 20대들은 목표도 열심히 세우지만, 그에 대한 방황도 길다.

지금의 청년들은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지만 안정적인 고용기간이 뒷받침될까?
지금의 월급으로 결혼. 내 집 마련. 자녀교육까지 감당하기가 가능할까?

물론 사회활동 기간 동안 꾸준히 버는 소득에서 일부분을 저축하면 목돈이 모일 것이고, 시기마다의 이벤트 자금들은 그때그때 충당해나가겠지만 근본적인 자산 자체가 증식이 될지 고민인 것이다.

가정을 일구고,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목돈이 소득대비 크고, 그 소득을 충당하기 위한 고용이 불안정하고, 월 소득에서 꾸준히 저축할 수 있는 금리 자체도 매우 낮은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까?

사람들은 저마다의 작은 꿈이 있다.


재무설계는 그 꿈에 실천에 있어서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한 뒤 목표 수정과 재설정. 보이지 않는 변수를 계산해서 꿈에 대한 큰 그림을 처음 그린뒤, 분기 또는 반기에 한번씩 그 사이에 보이지 않는 변수 부분을 체크하고 세부적인 움직임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최근 상담한 김의찬(가명.27세)씨의 사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상담일시
- 1차 상담 : 2017.4.3 (재무설계에 대한 필요성 설명 및 현재 현금흐름 파악과 목표설정)
- 2차 상담 : 2017.4.11(설정된 목표를 현재 상황과 비교, 미래 자금 계수 분석 후 목표 재 수정)
- 3차 상담 : 2017.5.3(재 수정된 목표에 맞추어 기간대별 솔루션 제안 및 향후 월 결산일과 모니터링 방향과 분기 결산일 배정)

* 2차 면담 후 이사(4월 30일)로 인해 3차 면담까지 시간이 많이 경과함.
2. 상담 장소 : 한국경제교육원(주) 상담실
3. 고객 직업 : 일반 중소기업의 기술영업
4. 고객 급여 : 세후 210만원
5. 주거 형태 : 구로디지털단지역 원룸 월세로 거주(보증금 1000만원, 월세 47만원)
6. 현금흐름표

우선 김의찬씨의 가계부를 살펴보자!


김의찬씨의 월 소득은 세후 210만원으로 취업한지 1년도 되지않은 상태로 내년 4월 연봉협상 전까지 세후 소득 210만원외 추가 소득은 없는 상태다


그럼 김의찬씨의 지출을 살펴보면 무분별하고 즉흥적인 지출은 없어 보인다.

소비패턴, 즉 무분별한 즉흥적이 지출이 아닌 이상 지출을 줄이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단,

첫번째. 주거 비용이 많이 나간다.

(기존 47만원 - 이사후 25만원 = 차액 22만원 * 8년 = 2,112만원을 줄임)


두번째. 두 달 전 지인의 권유로 종신보험 40만원 가입


세번째. 노트부을 구매하면서 지출하게 된 카드 할부 요금 40만원

(3개월 할부 중 두 달 남음)


Tip
  • 종신보험 가입 당시 최저금리 보장 저축상품으로 가입했기에 불완전판매 이유로 두 달치 납입 보험료 전액 80만원 환급받아 카드 대금 완납하였다.
  • 주거 비용을 줄이고자 신대방역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으로 이사하였다.





지출이 정리되었으니 재무목표를 한번 점검해보자.


김의찬씨는 주택 해결(전세. 임대주택. 자가)이 되지 않는 한 결혼에 대해 계획이 없었다.

주택 마련의 시점을 지금으로부터 8년뒤인 35세까지 마련하고, 주택 부분이 해결되었을 때 두번째 계획인 자가용 구입도 생각하고 있다.

먼저 주택에 대한 제도부터 알아보자.
임대 아파트는 크게
1.공공임대
2.국민임대
3.영구임대
4.행복주택
5.장기전세
6.신축 다세대 매입 임대로 나누어진다.

이 중 김의찬씨 같은 청춘에게는 행복주택이 가장 알맞다.


그럼 행복주택에 대해 알아보면


계층별 입주조건


2016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3인기준)

◦ 120% 577만원
◦ 100% 481만원
◦ 80% 384만원
* 2016년 적용 자산 기준
 - 대학생 등 주거 수급자 : 부동산(토지. 건축물) 12,500만원, 자동차 2,465만원
 -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 : 부동산(토지. 건축물) 21,550만원, 자동차 2,767만원


사회 초년생

- 인근 직장에 재직 중이며, 취업 5년 이내 또는 퇴직 후 10년 이내 구직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미혼 무주택자
- 본인 월평균 소득이 80%(384만원) 이하인 자로 5년. 10년 공공임대 주택 자산기준에 충족되어야 한다.


신혼부부

- 인근 직장에 재직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 신혼부부 및 결혼 5년 이내 무주택 세대 구성원
- 세대 월평균 소득이 100%(481만원) 이하 (맞벌이는 120%(577만원))


노인계층

- 해당 지역(시.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 구성원
- 세대 월평균 소득이 100%(481만원) 이하 5년. 10년 공공임대 주택 자산기준 충족되어야 한다.


취약계층

-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 대상자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
- 국민임대 자산 기준 충족되어야 한다.


산업단지 근로자

- 해당 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 세대 월평균 소득 100%(481만원)이하 (맞벌이 120%(577만원)이하) 5년. 10년 공공임대주택 자산 기준 충족되어야 한다.

이처럼 각각의 계층에 따라서 입주자격은 틀려진다.

경기도의 행복 주택인 따복 주택


따복 주택은 전용면적 16~44㎡ 크기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원룸형. 투룸형의 주택이다.

경기도 시공사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공유지를 활용해 지어진다.

임대보증금과 월세는 주변 시세의 60%수준으로 저렴하며 보증금 이자 또한 40% 지원을 해준다.

또한, 따복 주택 입주 후 출산 자녀 1명일 때 60%, 2명이상일 때 100% 전액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해준다.


1. 저축은행 적금 상품 50만원


금리가 워낙 떨어지다 보니 이제는 1%대의 금리로 내려갔다. 김의찬씨 같은 경우에는 안전자산을 저축은행 상품으로 이용하기로 했는데, 그럼 저축은행 투자에 있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


무엇보다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5000만원 이하로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


Tip
  • 2011년처럼 '저축은행'사태가 터질 경우 힘들게 모은 돈을 날릴 수 있어서다.
  • 이에 따라 5000만원 초과 예금을 맡길 경우에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여부 등을 반든시 살펴봐야 하며, 장기 적금보다는 1년이하의 단기 적금을 활용하는 게 안전하다.



2. AB글로벌 펀드 20만원


펀드의 구성

- 판매회사 : 대표적으로 증권회사, 은행이라 할 수 있으며 펀드를 가입할 수 있는 곳

- 운용 회사 :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 및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 운용하는 회사

- 수탁회사 : 투자자로부터 모은 투자금액을 보관, 관리하고 자산운용회사의 펀드 운용을 감시하는 역할


펀드의 종류

- 증권 펀드 : 주식 또는 채권에 투자

- 특별자산펀드 : 미술품, 영화, 금, 원자재 등에 투자

- 부동산펀드 : 부동산에 투자

- 혼합자산 펀드 : 어디에 얼마 이상 투자해야 한다는 제한 없이 투자 좋은


펀드 선택 방법

- 비용 구조

- 펀드 크기

- 수익률이 꾸준히 좋고 안정적인 펀드를 선택


3. 변액연금 10만원


청년에게 웬 연금이냐?라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연금이라는 상품의 구조를 보면 일찍 내고 오래 거치할수록 연금액은 늘어난다.

공적 연금이 제 역할을 하기에는 고령화사회의 사는 우리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의 운영방식을 보면 적립식(미리 연금을 내고 운용을 해서 훗날에 받는 방식)과 부과식(당해 연도에 낸 연금액을 가지고 연금 운용) 운용 등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지금은 적립식에 가까운 운용 형태를 띠고 있다.


지금의 연금 소득대체율 40%는 40년간 연금을 낸다는 기준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취업연령이 늦어지고, 정년을 채우기 힘든 지금의 사회적 구조에서는 실질소득대체율 25%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개인연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4. CMA 500만원


고객이 맡긴 예금을 어음이나 채권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 배당 금융상품으로 투자자로부터 예탁금을 받아 수익성이 좋은 기업어음인 CP 할인어음이나 단기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금융상품으로 운용하고 관리하여 발생한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어음관리구좌로, 종합 자산관리계정이라고도 한다.


예금자보호법에서 명시한 대로 종합금융회사의 CMA는 해당 기업에 부도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최고 5,000만 원까지 보호받는 것이 가능하지만, 증권회사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증권회사가 종합금융회사를 인수한 경우 인수한 종합금융회사의 업무를 병행하여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CMA 상품을 운용할 수도 있다.


CMA 장점으로는

- 입출금이 자유롭다.

-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운용되는 만큼 하루를 맡겨도 이자가 지급된다.

- 공과금 자동납부, 급여이체, 인터넷뱅킹 등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 회사에 따라서 가입 시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 월급을 비롯한 일시적 여유자금, 비상금, 투자용 대기자금, 모임 회비 통장으로 활용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 꿈을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살아갈 김의찬씨에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심으로 김의찬씨를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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