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사랑을 받았던 퍼스트독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후,
청와대에 그대로 남겨진
희망이,새롬이, 그리고 그 7마리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새롬이처럼 모든 퍼스트독들이
대통령으로부터 버려지는 운명을 겪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다른 퍼스트독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이승만-스패니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반려견들은 카발리에 킹찰스 스패니얼 종으로,
대통령 취임 전부터 키우던 반려견이었다고 합니다.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에 함께 들어가게 되면서
첫번째 퍼스트독의 명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가족 사진도 함께 찍을 정도로 그 애정이 각별했으며,
하와이 망명 당시 하와이 검역소에 맡겨진 반려견들을
매일 보러 갔다는 일화는 애견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네요!
박정희-스피츠 '방울이', 진돗개 '백구,황구', 치와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스피츠 종인 '방울이'와
진돗개 '백구, 황구', 치와와 등
여러마리의 반려견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구'는 당시 청와대 사진에 그 모습이 자주 비춰지며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방울이'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사저로 복귀할 때
박근령 씨의 품 안에 안겨져 있었습니다.
전두환-진돗개 '송이, 서리'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반려견 송이와 서리에게
직접 밥도 챙겨주고 산책도 시킬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후 2003년, 전 전 대통령의 재산 압류 때
경매 대상으로 나왔던 송이와 서리는
낙찰자가 다시 원래 주인인
전 전 대통령에게 돌려줬다고 합니다.
노태우-요크셔테리어
노태우 전 대통령은 4마리의 요크셔테리어를 키웠습니다.
청와대 앞 마당에 풀어놓고 키웠다고 전해집니다.
김대중-풍산개 '우리,두리'
우리와 두리는 2000년 남북 정상 회의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입니다.
처음의 이름은 '단결'과 '자주'였지만,
개명하여 '우리'와 '두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 보더콜리 '누리'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봉하마을로 돌아간 뒤 '누리'라는 보더콜리를
입양했고, 누리는 노 전 대통령의 좋은 친구가 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누리는 집을 떠나 찾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명박-진돗개 '청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반려견 '청돌이'에 대한 사랑이 각별합니다.
청돌이는 대통령 취임 전부터 키우던 진돗개가 낳은 아이입니다.
대통령 취임 뒤, 청와대에 청돌이를 데려왔던 이 전 대통령은
청돌이를 '출근길 나의 동반자'라고 할 정도로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대통령 퇴임 후에도 종종 SNS에 청돌이의 사진을 올리며
그 꾸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