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생활하기 위한 첫걸음'환경 풍부화'

조회수 2018. 1. 11. 15: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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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겐 환경풍부화가 필요합니다.
문제 행동을 일삼는 반려묘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반려묘들은 비싼 소파를 긁어서 뜯어놓기도 하고, 올라가면 안되는 곳에 올라가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사람을 물고 할퀴는 등의 행동으로 보호자와의 거리감을 두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나무를 타고 오르면서 한적한 곳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고, 들판을 배회하면서 스스로 사냥을 해 먹이를 구하는 야생 동물입니다.
실내에서 사람과 생활하는 고양이라 할지라도 사냥꾼 기질과 야생에서의 본능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기 마련이랍니다.
이런 문제행동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양이의 본능적인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실내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를 '환경 풍부화'라고 부릅니다.
환경 풍부화를 위한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안전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독립적인 사냥꾼이다. 사냥감을 관찰하기 위해서 높은 나무에서 생활하며 헝클어진 털을 단장하고, 낮잠을 청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자신들의 습성에 맞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캣타워나 캣폴, 윈도우 해먹 등을 설치해서 고양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2. 고양이는 혼밥을 좋아합니다.

한마리 이상의 반려묘와 생활한 다묘가정에서는 먹이나 물 뿐만 아니라 쉬는 곳, 노는 곳, 자는 곳, 화장실 또한 분리해서 여러 곳에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무리 생활보다는 혼자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른 동물로부터 먹거나, 쉬거나, 볼일을 보는 것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합니다.
3. 넘치는 사냥 본능!

놀이 활동은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 줍니다.
이러한 놀이 활동은 사람과의 친밀도를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되는데, 장난감을 실제 사냥감과 비슷한 크기, 모양, 질감을 가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고양이의 경우 자기전 2분 정도만 신나게 놀아주면 고양이의 우다다 행동을 개선하는데 좋습니다.
4. 사람 손길을 좋아하는 '개냥이'로 키우기

고양이의 성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유전, 사회화, 신뢰 3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이 중 유전적인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보호자의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고양이의 사회화 시기는 태어난 뒤 2~7주 사이에 찾아오는데, 이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손길을 받았는지, 얼마나 많은 주변의 물건과 긍정적인 접촉을 했는지에 따라서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개냥이'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5.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를 위한 환경 만들기

고양이는 상한 음식도 가려낼 만큼 후각이 뛰어난 동물입니다.
때문에 고양이들은 이사를 가거나, 낯선 이들, 낯선 동물들이 집에 들어오면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집안 곳곳에 스크래치를 내거나, 화장실을 못가리고, 심지어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럴때 고양이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서 인공페로몬 제품을 구비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양이의 얼굴에서 나오는 페로몬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제품으로 고양이의 정서 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동물들에게는 그들에게 적합한 환경이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보호자라면 사람의 환경이 아닌 그들의 습성을 고련 환경적 변화에 신경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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