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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고양이 발은 안녕하십니까?

조회수 2018. 1. 4. 16: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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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 발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부위다. 걷고 뛰는 것을 비롯해 몸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깨끗한 동물이다. 주의력 있는 집사라면 발톱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을 깨물듯 그루밍하는 장면을 목격했을 것이다. 화장실 모래가 발에 묻어있을 경우 그루밍을 통해 고양이의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젖은 천으로 꼼꼼하게 닦아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펠렛을 사용하는 경우 발바닥 젤리의 사막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양이 발바닥은 기본적으로 촉촉한 것이 맞다. 뛰어 내리거나 달릴 때 착지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고양이 발바닥에 건조함이 느껴질 때는 촉촉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을 발라주는 것도 방법중 하나이다. 또한 발바닥에 털이 많이 난 경우 미끄러지지 않게 털을 잘라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따금 가구에 스크래치를 남긴다는 이유로 고양이의 발톱을 아예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들에게는 무척 고통스러운 일로 긁고 싶은 본능을 억제하는 크나큰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혈관을 건드려 피가 나지 않을 만큼의 발톱 제거면 충분하다.
"내 솜방망이는 15년 됐다옹~"
고양이가 걷거나 뛸 때 '틱틱'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발톱을 깎아줘야 할 시기다. 요즘은 산책 하는 고양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름에는 너무 뜨겁지 않은지 겨울에는 너무 차갑지 않은지 반려인의 주의가 필요하다. 동물의 발은 우리 인간의 발보다 훨씬 섬세하기에 필요한 경우 보호용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와 산책을 할 때 잘 걷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절룩거리는 경우 발바닥에 가시등의 이불질이 박혀 있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 눈을 좋아하는 노르웨이 숲 고양이의 경우 제설용으로 쓰이는 소금이나 기타 화학약품성분이 그루밍을 통해 몸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선천적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몸에 사람의 손이 인위적으로 닿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강압적인 자세가 아닌 부드럽게 다가가 매만지는 경우 골골송에 이은 쫀득쫀득한 그루밍의 화답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찹쌀떡, 젤리, 솜방망이 등 고양이 발에 달린 수식어가 보여주듯 그만큼 고양이발 성애자들이 많다.
출처: 한국고양이신문
모든 집사들은 자신의 고양이 발에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말랑하고 건강한 젤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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