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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후배의 페어링 맞추는 요령

조회수 2016. 12. 5. 23: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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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 선배 공략의 기본




선배와 후배의 페어링 맞추는 요령 - 직속 선배에게 사랑받는 방법




누구나 회사에 들어가면 처음으로 직속선배에게 일을 배운다. 아이러니한 것은 어느 누구도 함께 일하는 선배를 선택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무작위로 결정된 선배들 에게 코드를 맞추는 것은 후배로서 해야 우선 순위 중 하나다. 어떻게 선배와 페어링을 맞추느냐에 따라 당신이 빨리 성장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선배와 후배 페어링을 맞추는 법을 알아보자.





1. 비밀번호를 알아내자.


페어링을 맞추기 위해서는 우선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 선배의 블루투스 신호를 찾았다면 비밀번호를 알아내야만 페어링을 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기도 페어링을 하지 못하면 그저 쓸모 없는 기계일 뿐이다. 선배들은 모두 성향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일 중심적이고 어떤 사람은 관계 중심 적이다. 그리고 어떤 이는 가르쳐 주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며 어떤 이는 후배를 먼저 평가하려 한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먼저 다가가지 않는 후배를 선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선배의 블루투스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은 한 가지 바로 관찰이다. 선배가 다른 이와 나누는 대화, 일을 처리하는 순서, 회의 시에 발언하는 내용들을 관찰해야 한다. 그래야 그 선배의 비밀 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 선배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 다가갈 수 있는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은 코드를 맞추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2. 신호를 증폭시키자.


선배의 비밀번호를 알아냈으면 신호를 증폭시켜야 한다. 언제 어디서라도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연결 될 수 있도록 서로간의 강한 신호를 만들어야 한다. 선배의 신호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바로 피드백이다. 일을 받았으면 반드시 피드백이 뒤따라야 한다. 유재석이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일인자의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도 바로 그가 굿피드배커 (Good Feedbacker) 이기 때문이다. 남의 사소한 이야기나 말에도 반응해 주고 살려주는 피드백 능력을 벤치마킹 하기 바란다. 선배가 시킨 일에는 반드시 묻기 전에 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미리 얘기를 해주는 것과 물어야만 대답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같은 일이라도 먼저 피드백을 주면 일을 시킨 사람은 편안함을 느낀다. 자신의 이야기가 무시당하지 않고 긍정의 피드백으로 다가오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당신이 후배라면 반드시 묻기 전에 먼저 피드백을 하자. 그래야만 선배가 선호하는 스타일과 올바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쉽게 캐치해 낼 수 있다.






3. 최고의 거리를 찾자.


와이파이 신호는 가까이 갈수록 강해진다. 하지만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거나 중간에 장애물이 있다면 신호는 약해지고 끊길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 사이에서는 무조건 지나치게 다가가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적절한 최선의 거리가 있다. 서로 대화를 할 때 편안함을 느끼는 거리를 physical proximity 혹은 comfort zone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이에도 이런 거리는 존재한다. 너무 다가서면 불편해 하고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조금 친해졌다고 해서 개인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관계에서도 최선의 거리가 있다. 충분히 다가가되 편안함을 느끼는 거리를 적절히 두는 것이 좋다. 모든 관계는 열림 버튼 하나를 누른다고 활짝 열리는 자동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4. 선배도 사람이다.


우리는 결국 사람과 일한다. 결국 내가 함께 하는 모든 이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예의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더라도 예의가 없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하는 이는 없다. 기본이 되어 있다면 능력은 배양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인간성, 태도와 예의가 없으면 그렇지 않다. 인성을 가르치는 것은 회사가 혹은 선배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후배들이 잊는 것은 바로 예의다. 예의는 처세도 정치도 아니다.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배려이자 존중의 표시다.




선배와 페어링을 맞추려는 당신. 기본을 잊지 말자. 예의를 지키고 코드와 스타일을 알아내보자. 그리고 최고의 피드백으로 신호를 증폭시키고 최고의 신호가 유지되는 거리를 유지해 보자. 당신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켜면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이 되고 집에 돌아오면 와이파이에 바로 연결이 된다. 이런 연결은 한번의 설정으로 지속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선배와 후배 그 사이의 페어링은 반드시 관계 지속의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바로 나의 페어링 신호를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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