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라/케이벤치

PC의 스토리지 하면 여전히 많은 이들이 HDD를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요즘 PC를 활용하는 세대의 경우에는 HDD만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SSD의 존재 때문이다.

초기에 SSD의 존재 자체도 몰랐던 PC 유저들은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PC 하드웨어중에 하나로 SSD를 꼽기도 한다.

HDD에 비해 몇배나 빠른 읽기와 쓰기 속도로 컴퓨터 사용의 전반적인 퀄리티를 향상 시켜주었던 SSD가 최근 M.2 폼팩터와 함께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메인보드에 직접 꼽아 사용하는 작은 크기의 M.2 SSD는 최근 PCIe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한 NVMe 기술이 보급화 되면서 기존 SATA 인터페이스 기반의 SSD보다 더욱더 빠른 속도로 활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러한 빠른속도를 필요로하는 작업은 비단 일반적인 사용 뿐만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쳐 최근에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에 있어서 필수 요소중에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 웨스턴디지털은 이러한 니즈에 맞춰 게이밍을 위한 강력한 성능의 M.2 NVMe SSD를 선보였다.

바로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다.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는 일반적인 M.2 사이즈에서 많이 활용되고 규격의 사이즈 2280 크기의를 채택하고 있다. 외견의 모습을 보면 다른 M.2 와 크게 다를 것 없지만, 하드웨어 구조적으로 웨스턴디지털의 노력이 엿보인다.

일단 초기 M.2 SSD들과 다르게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는 효과적인 쿨링 감안해 한면에 모든 낸드와 메모리, 컨트롤러를 포함했다.

최근 들어 M.2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메인보드가 M.2 슬롯을 기본 장착하게 되었고, 더불어 M.2의 발열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방열판이 제공되고 있다. 만약 양면을 모두 활용하게 된다면 열관리 측면이나 메인보드에서 제공되는 쿨링 기능 등을 적극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쪽 면만을 활용하는 레이아웃은 매우 옳은 선택으로 보인다.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1TB의 샘플의 세부적인 모습을 살펴보면, 웨스턴디지털의 사내 브랜드, Sandisk 512GB 3D 낸드를 활용해 기판의 앞부분과 뒤쪽에 장착해 1TB의 용량을 구현했고 SK Hynix 메모리, 그리고 중앙에 웨스턴디지털의 인하우스 PCIe NVMe 컨트롤러를 중앙에 장착한 모습이다.

정보에 따르면, 이러한 포지셔닝 역시 웨스턴디지털의 아키텍처 설계의 일부이고, 앞서 언급한 효율적인 열관리 측면에 따른 구조라고 알려졌다.

또한,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사용된 3D 낸드는 64단 적층의 낸드로 밝혔다.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은 웨스턴디지털 자사의 본격적인 역량을 담은 제품으로서 WD의 오리지널 SSD라고 불릴만한 모습이다.

먼저 ATTO를 통해 0.5 KB 부터 8219kb 까지의 다양한 전송 크기를 이용해 읽기 쓰기 성능을 테스트 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128kb 부터 본격적으로 읽기 속도가 올라오며 1MB 부터는 표기된 최고 성능까지, 그리고 마지막 64MB에서는 표기성능을 뛰어넘는 3,500MB/s의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었다.

쓰기의 경우에는 32kb에서 빨라지며, 64kb 부터는 일정하게 2,800MB/s의 속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CrystalDiskMark에서도 이변없이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보여주었고 안정적인 랜덤 읽기/쓰기를 선보였다.

이속도가 얼마나 빠른 속도인지 간단하게 비교군으로 함께 사용하고 있던 Sandisk X300 M.2 SATA 모델의 결과를 같이 표기했다. 일반 SATA 제품과의 비교상 읽기 속도만으로도 비교상 6배 수준의 차이를 볼 수 있다.

AS SSD의 경우에는 총 스코어 4869점을 기록하며 빠른속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Anvil's 테스트 역시 표기성능까지는 체크되지 못했지만 15000점대의 높은 점수를 보여주는 모습을 확인 했다.

눈에 띄는 테스트 결과값을 보여주는 CrystalDiskMark만 보더라도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1TB 모델의 저력을 엿볼 수 있으며, 빠른 SSD란 무엇인가를 확인시켜주는 테스트 시간이였다.

속이 어느정도 채워졌을때 어느정도의 속도가 나올까?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이용해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의 더티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살펴본 결과, SLC 캐싱구간이 지나게 되면 약 1,800~600MB/s 사이를 오가고 평균적으로 약 1,400MB/s의 쓰기 속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존 스펙대로의 성능은 오래동안 유지 못하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의 쓰기속도를 구현하는 모습이다.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은 효율적인 열관리 디자인과 전력효율 개선을 통해 높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어느정도 수준의 온도가 측정되는지 플리어 i5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 해보았다.

아이들 상태에서 약 55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1TB 모델은 나래온 더티테스트가 거의 끝나갈즈음에는 85~6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모습이였다. 이는 쿨링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오픈케이스에서 진행된 만큼 환경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성능을 더욱 잘 활용하고 싶다면, 요즘 메인보드에서 제공되는 M.2 방열판이나 추가적인 쿨링환경을 좀더 신경 쓰면 더욱 높은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실질적인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서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1TB 모델의 본격적인 성능을 살펴보았다.이정도 수준이라면 현재 NVMe SSD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고 자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앞서 서론에서 언급했던 게임은 어떨까? 최근에는 게이밍을 위한 SSD도 등장하고 있고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역시 게이머에게 어필하고 있는 SSD이기도 하다.

첫 로딩이 긴 게임중에서 하나를 골라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미들어스 섀도우 오브 워를 골랐다. 오픈월드이면서도 초기 오픈월드 데이터를 읽기 위한 첫 로딩이 긴편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테스트는 SATA 기반의 Sandisk X300 M.2 SSD와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그리고 일반 7200rpm의 HDD로 3개를 비교했다.

결과는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SSD와 HDD간의 차이는 극명하게 났고, SATA SSD와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1TB 모델간의 차이는 약 2~3초 였다.

어찌보면 벤치마크의 차이에 비해 큰 차이가 아니라고도 보고 느낄 수 있지만, 게임에 따라 잦은 로딩이 있는 게임들의 경우에는 이 차이는 꽤나 크게 느껴질 것이다.

더불어 최근 출시되는 멀티형 배틀로얄 오픈월드 게임에서는 실시간으로 많은 그래픽요소들을 스토리지로부터 읽어오는데 이부분에서도 빠른 SSD가 월등하게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누구보다 먼저 게임을 로딩하고 싶다, 4K, 그리고 8K 영상을 렌더링 해야한다. 그리고 지금 내 스토리지가 맘에 안든다 하면 최고의 대안이 될 수 있는게 바로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1TB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3,400MB/s 읽기, 2,800MB/s 쓰기 속도, 50만 / 40만의 랜덤 읽기 쓰기의 성능으로 PC에서 요구하는 그 어떤 작업도 빠른 속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안정적인 서포팅의 웨스턴디지털 답게 5년의 제한 보증 및 600TBW (1TB 기준)을 제공해 내구성이나 서비스 적인 면에서도 안정적이다.

별도의 타 제품이 아닌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하우스 낸드, 컨트롤러 등을 활용하게 된 웨스턴디지털 SSD.

이제 앞으로 웨스턴디지털의 SSD 제품들이 더 나은 모습으로 SSD 시장에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웨스턴디지털 WD Black 3D NVMe SSD 모델은 현재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의 최상위 SSD로서 게이머나, PC 사용자 들로부터 충분히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