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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땅 기부하고 무궁화 1만 그루 심는 기업이 있습니다

혼자 살 수 없는 ‘기업시민’ 시대…상생 없이는 생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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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N 작성일자2018.06.13. | 58,61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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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강화하는 중견기업들
아주그룹·한국콜마·코웨이
<편집자 주> 갈수록 취업 문이 좁아지자, 취업준비생들이 중견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이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중간 규모 회사입니다.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국 중견기업이 있습니다. 대기업 못지 않은 경쟁력과 근무여건, 성장 기회으로 무장한 중견기업을 취업준비생들에게 소개합니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직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견기업들입니다.

아주그룹: 개척자정신과 사업보국 모토…중랑구에 400억원 땅 기부도


호텔업과 자동차 유통, 벤처캐피탈, 부동산개발, 해외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하는 아주그룹은 개척자정신과 사업보국(事業報國)이 양대 경영철학이다.


개척자정신은 아주그룹의 창업정신이다. 실제로 벤처캐피탈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과 함께 벤처창업자를 위한 공유 오피스 사업 ‘스파크플러스’도 진행한다. 그룹 내 보유 공간을 활용해 스타트업 입주를 촉진하는 한편, 벤처투자도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아주그룹이 문태식 창업주의 생가터에 지은 청소년 교육공간 '아주좋은꿈터'

출처 : 아주그룹 제공

아주그룹은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한다. 중랑구와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 아주그룹의 모태인 아주산업은 1960년대 국산 전봇대로 대히트를 치면서 사세를 키웠다. 당시 해외에서 수입하던 목재 전신주를 보고, 고(故) 청남 문태식(1924~2014) 창업주가 “비싼 외화를 주고 몇 달 걸려 나무 전신주를 수입하지 말고, 콘크리트로 만들자”고 한 것이 성공했다. 당시 중랑구 망우동에 콘크리트 전신주 공장을 세웠다.


아주그룹을 만든 문태식 창업주와 가족이 중랑구청에 400억원대 사재 기부를 한 것도 이런 인연에서다. 문 창업주는 2013년 서울 신내동에 있던 구릉산 부지(27만㎡)를 중랑구청에 기부했다. 시가 400억원이 넘는다. 문 창업주 타계 직후인 2015년, 유가족들은 기존에 기부한 토지에 인접한 토지 9400㎡(시가 30억원)도 추가로 중랑구에 기부했다.


이 땅의 일부는 포천-구리간 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됐다. 토지 보상비 79억원으로 중랑구청은 ‘청남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고교생 300명에게 연간 4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기부된 땅 중 5만여㎡는 2017년 말부터 청남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공원은 2018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아주그룹은 공원 조성기금 1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아주복지재단은 또 중랑구 관내에 폐 전화부스를 활용한 미니도서관 '꿈꾸는 작은 책방' 41개를 설치했다. 전화부스당 책 300권씩 총 1만5000권이 비치됐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꺼내볼 수 있다. 아주그룹은 또 문태식 창업주의 생가터에 청소년 교육문화공간 '아주 좋은 꿈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주복지재단에서는 지난 10년간 ‘아주 행복한 공부방’, ‘아주 특별한 여행’, ‘사랑의 부싯돌’ 등의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 행복한 공부방은 2007년부터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지도 등을 무료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부싯돌은 매년 전국 200여 세대에 연탄배달이나 난방비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연탄 86만장이 전달됐다. 아주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은 중증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콜마: “더 나은 미래의 터전을 만든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의약품 분야에서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 3가지 영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브랜드도 한국콜마 고객사다.


한국콜마의 경영철학은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로 압축된다.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무작정 빨리 가기보다는 정확하고 제대로 간다는 취지다. 실제로 한국콜마 연구소 로비에 있는 연구논문탑은 이런 원칙을 보여준다. 4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작성한 노트와 논문을 쌓아 만든 탑이다.


상생경영에서도 한국콜마는 꾸준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전국에 산림을 조성하는 산림경영 사업이 대표적이다. 한국콜마는 경기 여주 산림 개간지에 느티나무 등 나무와 묘목 약 6000그루를 심었다. 올해는 1만 그루의 나무와 무궁화 등 꽃을 심었다. 이외에도 한국콜마는 경기 가평, 경북 청송 등에 지금까지 약 330만㎡의 산지를 확보했다. 이들 산지에는 나무를 심고 묘목을 키우는 한편, 묘목 기증사업도 진행한다.   

한국콜마 임직원들이 나무를 심는 모습.

출처 :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또 세종시 지역 노인들과도 지속적인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가 설립된 1990년부터 당시 본사가 있던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한국콜마 임직원들은 주기적으로 세종시 전의면 노인회관과 요셉의집을 방문해 청소와 식사준비, 목욕을 돕는다. 이 외에도 전국 사업장을 거점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시작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의 누적 봉사활동 시간은 3만여 시간이다.


사회공헌 외에도 한국콜마는 사내에서도 파격적인 복지로 눈길을 끈다. ‘기업은 곧 사람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직원이 셋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1000만원의 축하금을 준다. 첫째는 50만원, 둘째는 100만원이다. 이 외에도 미취학 자녀 장학금(2년간), 중고교 자녀 교복비 지원,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직원을 위한 효도수당 제도가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궁극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더 나은 미래의 터전을 준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웨이: 환경가전 1위 기업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공유하는 ‘위 스쿨’


공기청정기·정수기·비데 등 환경가전 분야에서 국내 톱인 코웨이는 창업 생태계를 위해 ‘위 스쿨(Wi School)’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코웨이가 보유한 사업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고, 우수자에게 시상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 3기 위 스쿨이 진행 중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청년 창업자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출처 : 코웨이 제공

위 스쿨은 3개월간 진행한다. 이번 3기는 4월 28일부터 7월말까지다. 청년 창업팀 30곳을 선발해, 환경가전 및 뷰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이들의 멘토링에는 이해선 대표를 포함한 코웨이 내부 전문가들과 조성주 KAIST 교수 등 외부 자문위원들이 참여한다.


참여 창업팀들은 오는 7월 21일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표한다. 심사는 이 대표와 내외부 자문단이 맡는다.


코웨이는 협력업체와 동반성장도 경영 주요 모토다. 공정거래 가이드라인 운용, 협력사 경영안정 기반 강화, 성장인프라 지원, 소통체계 운영 등의 정책을 도입했다. 2011년부터 금융기관과 연계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상생펀드'도 만들었다. 상생펀드는 자금부족 문제가 있는 협력사에 저리 대출을 하는 금융지원제도다.


코웨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지난 2017년 6월 발표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는 코웨이 등 25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글 jobsN 이현택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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