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모델 아이유가 취준생들 울컥하게 만든 한마디

조회수 2020. 9. 21. 17:0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취준생 감동시킨 여덟가지 광고

아이유가 취준생(취업준비생)을 위로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지 세 달만에 조회수 430만을 넘겼습니다. 영상의 정체는 경동제약의 진통제 광고였습니다. “내 마음이 다 따뜻하다”, “포기하지 않을게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일부러 챙겨본다”는 이도 있었습니다. 취준생들을 감동시킨 광고를 jobsN이 찾아봤습니다.

”나는 나다워서 강하다” - 포스코

“곱게 자랐다”, “나약하다” 등 취준생이 자주 받는 편견을 깨는 광고입니다. 포스코는 후반에 나오는 “나는 나다워서 강하다”는 말처럼 청춘들이 자신만의 강인함을 찾기를 바라며 만든 광고라고 합니다. 시청자들은 “성별도 나이도 다 깨부순다”는 등의 격려성멘트를 댓글로 달며 화답했습니다.


“청춘, 편견에서 발견으로” - 11번가

가정환경 때문에 이력이 아르바이트 뿐인 지원자. 해설은 그를 “포기할 게 많았지만, 포기를 딛고 일어섰던 지원자”라고 합니다. ‘청춘, 편견에서 발견으로’라는 제목답게 지원자의 이력보다 가능성을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풀려라, 피로!” - 동아제약 박카스

박카스는 1998년부터 청춘의 열정과 희망을 광고 소재로 삼았습니다. 2012년엔 직장인, 군인, 취준생이 서로를 부러워하는 이야기를 관조적으로 담았습니다. 웹툰 트라우마(101화)가 원작인 이 광고는 “취준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고충을 담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용감하게 틀려야 한다” - 웅진 씽크빅

“용감하게 틀려야 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가 그렇게 틀리면서 배우기 때문이란다”는 문구로 유명한 광고입니다. 댓글엔 “8살 된 딸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취준생인 제게도 위로가 됐습니다” 등이 달렸습니다.


“모든 인생은 훌륭하다“ - 리크루트 포인트 (일본)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자막이 달려서 공유되는 CF입니다. 결승점을 향해 마라톤을 하던 젊은이들이 흩어져 사방으로 달리는 내용입니다. 끝날 때 쯤 “결승점은 인간의 수만큼 존재한다”, “모든 인생은 훌륭하다”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한국의 네티즌들은 “보다가 울었다”, “취업 때문에 힘들 때마다 찾아본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너무 슬퍼서 방영 중지된 광고” - 도쿄가스

취업에 실패한 딸을 어머니가 위로하는 내용입니다. 딸이 “취업을 기다리는 엄마를 보는 것도 힘들어”라고 독백하는 장면은 취준생의 심정을 잘 담았습니다. 너무 슬프다는 이유로 항의가 많아 한 달만에 방영을 중지했습니다.


“짧지만 여운은 ‘너의 이름은’” - 노무라 부동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등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013년에 만든 광고입니다. 주인공은 취준생이 아닌 일본의 신입사원이지만, 타지에 혼자 살면서 아버지에게 잘 지낸다고 거짓말하는 장면 등이 우리나라 취준생들과도 닮았습니다. “분량은 짧지만 만화 ‘너의 이름은’만큼 감동적”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물론 이런 광고에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로만 위로하지 말고 일자리를 늘려라”, “취업 준비도 안해본 모델이 다 안다는 듯이 말하는 게 가식적이다” 등의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광고에라도 힐링을 받고 싶은 것이 요즘 취준생들의 심정이겠죠.


글 jobsN 주동일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