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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해외 나가 일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꿀팁'

조회수 2020. 9. 25. 22: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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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일해보고 싶은데 방법 모르겠다면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외교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모집
1월 10일부터 서류접수해 24일 마감
해외 공관에서 한국 문화 홍보

외교부가 외국 공관에서 단기로 일하는 ‘2018 공공외교 현장실습원’(이하 현장실습원)을 모집한다. 현장실습원은 주로 외국 공관의 대외 업무를 보조한다. 2013년부터 6년째 운영 중이다. 매년 경쟁률이 평균 수십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현장실습원으로 선발돼 최근 1년간 미국의 주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근무한 김성욱(24)씨는 “국제기구나 공공외교에 대해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부 해외 인턴 참가한 적 있으면 지원 못해


대학 4학기 이상을 수료한 만 29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희망지역 비자 취득,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정부의 해외 인턴 프로그램에 국고 지원을 받은 적 있는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근무를 희망하는 곳에서 쓰는 외국어 능력을 증명할 공인어학성적도 필요하다.


올해 파견 국가는 총 76개국이다. 지원 국가별로 다르지만 2017년 현장실습원의 평균 경쟁률은 13 대 1이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공공외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찾는다. 공관들의 요청 상황에 따라 국악 전공자나 태권도 자격증, 한식조리자격증 소지자 등이 선발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MS 오피스 프로그램, 포토샵 등 컴퓨터 활용능력도 서류 심사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김성욱씨의 경우 2017년 지원 당시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이었다. 토익은 970점. 그는 미국·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 현장실습을 원했다. 

출처: 외교부 문화외교국 페이스북
주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 개최한 평창올림픽 홍보행사(왼)·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 개최한 제1회 한식 요리 콘테스트(오)

서류 접수 중... 2월 말 합격자 발표


오는 2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2월 초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성욱씨는 2016년 미국 LA에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경험을 살려 지원서를 작성했다.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공감대를 이뤘던 순간, 그들이 흥미로워한 한국 문화 등을 자세히 적었다.


면접은 2월 중순이다. 지난해의 경우 일대다(多) 형식이었다. 면접관은 총 다섯 명으로 그중 한 명은 지원한 나라 사람이었다. 현장실습원은 국제 문화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해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와 태도도 면밀히 심사한다. 지원국에 대한 이해도, 인성과 기초소양, 현지 적응력 등을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말 발표한다. 3월에는 전체 선발 인원을 모아 해외 체류 안전사항, 업무내용 등을 안내하는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체류 기간은 6개월이다. 나라마다 파견 시기와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다. 재외공관을 도와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케이팝(K-pop) 페스티벌, 한식 쿠킹 클래스, 태권도 대회 등 문화 행사 진행을 돕고,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출처: 김성욱씨 제공
시카고 현지인들과 풍물거리공연을 즐기는 모습

근무시간은 공관 운영 시간에 맞춰 보통 평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 퇴근한다. 주말에 출근할 때도 가끔 있다. 주말 근무시 대체휴일을 받는다. 출장을 나가면 공관 소속 직원과 같은 수준의 출장비를 받는다.


김성욱씨의 경우, 주시카고총영사관의 관할 지역인 미국 중서부 13개 주 곳곳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행사 개최를 보조했다. 현지인 1300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공연행사, 평창동계올림픽 사진전,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대사배 태권도 대회 등의 행사 개최를 도왔다. 그는 “도시락 배달부터 좌석 표 부착, 인형 탈 착용 후 팸플릿 배포 등 궂은일을 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경험은 한국전 참전 용사를 초청해 기념 메달을 수여한 행사였다.


항공료, 150만~180만원의 체재비


파견자는 왕복항공료와 150만원이상 180만원 이하의 체재비(현지 물가수준별 차등지원·수당별도지급), 비자 발급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항공료는 권역별로 지원금액이 다르다. 동북아시아 30만원, 중앙아시아·인도·서남아태평양 80만원 중남미와 아프리카 170만원이다. 숙소는 지원자가 직접 구해야 한다.


글 jobsN 김지아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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